"Ernie" / Sesamestreet
즐거움의 색 / 불교의색 / 이국적인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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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은 45가지가 있다.
스칼렛 레드 / scarlettred 도 빨강이지만 노랑도 들어 있으므로 주황이라고 할 수도 있다.
노랑 띤 빨강은 파랑 띤 빨강 옆에 있으면 주황으로 보이지만 노랑 옆에 있으면 순수한 빨강으로 보인다.
주황색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은 여자가 3% 남자가 2%라고 답했다.
반면, 주황색을 싫어하는 사람또한 많았는데 여자의 9%, 남자의 6%가 주황색을 싫어한다고 답했다.
주황은 과일 "오렌지"에서 따온 색이기 때문에 이국적인 색이다.
주황이란 이름은 오렌지와 함께 생겨났다. 오렌지가 유럽에 들어오기 전에 출판되었던 옛날 책들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주황이란 말은 없다고 한다.
괴테도 주황을 "노란 빨강" 이라고 불렀었다.
오렌지는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를 맺는 특이한 식물로 다산의 상징이다.
신부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게 되면서부터 신부의 화관에는
진주알 크기의 매혹적인 향기를 발하는 하얀 오렌지꽃을 많이 썼다.
주황은 맛있는 색이다.
살구,복숭아,망고,당근,콘프레이크,샐러드 드레싱,새우,연어,바닷가재,소시지 등 많은 식품이 주황이다.
식용이 가능한 호박꽃 도 밝은 주황이며 치즈의 껍질 부분도 빨강 띤 주황이나 노랑 띤 주황이다.
빵가루를 입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바삭한 요리는 모두가 주황이며
피망과 카레로 요리한 닭, 사프란이 들어간 음식도 주황이다.
주황이 즐거움과 사교, 흥겨운 일을 연상시키는 것은 이 색이 지닌 가장 훌륭한 장점이다.
빨강과 노랑은 너무 대립적이어서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주황이 들어가면 이 둘을 연결하며 조화롭게 만들어 흥겨워진다.
주황은 일명 "튀는" 색으로 외향적인 색이며 잘난 척하는 허풍쟁이의 색이다.
이 점에서 주황은 과시적인 색으로는" 금색"다음으로 꼽힌다.
주황은 시각적으로 튀어서 광고 디자이너들이 어디서나 많이 사용한다.
광고용지나 광고문구에도 주황이 많다.
그런데, 주황 광고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주황 광고에는 눈길도 주지않고 책장을 넘기거나 주황 광고 용지를 읽어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던지는 소비자가 많다.
언제부턴가 주황은 귀찮은 광고의 정체를 드러내주는 색이 되어 버렸다.
비현실적이며 자유분방한 색, 주황은 즐거운 색이라서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주황은 값비산 사치품의 색은 못된다. 주황색은 사치품을 우스꽝스럽게 만든다.
주황색은 처음에는 현대적임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아방가르드 색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구식 디자인을 상징하는 촌스런 색이 되었다.
의복의 색으로서 주황은 갈색이나 회색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색이 아니며 검정이나 흰색처럼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색도 아니다.
주황옷은 튀고싶은 사람이 입는다. 주황은 독창적인 색, 자유분방한 색이다.
주황은 위험을 알려주는 색이다.
일반적으로 "독"은 주황 바탕위에 해골로 표시된다.
자동차의 점멸,경보등은 다 주황이다.
빛나는 주황은 주위가 어두울때 가장 눈에 잘 띄며 바다에서는 구조용 보트나 튜브,구명조끼의 색이 되었다.
또한 도로등,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조끼도 주황이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눈에잘 띄는 주황색이 자동차의 색으로서 매우 적당하다고 권하지만 주황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동차를 사치품이라고 생각할때 안전보다는 외관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Netherlands celebrates / 2010 FIFA World Cup South Africa
주황은 노랑과 빨강사이에 있는 색이다.
가볍고 명랑한 노랑의 활동성이 고조되면 주황이 되고 그 도가 지나쳐서 흥분하면 빨강이 된다.
노랑 - 주황 - 빨강은 감정의 고조를 나타내는 색조이다. 주황의 역동성은 빨강을 향한다.
빨강을 최고의 목적지로 볼 때 주황은 빨강으로 가는 길위에 있다. 주황은 흥분과 정열의 색조에 속한다.
주황은 빛과 따스함의 결합체로 아늑한 공간 분위기를 만든다.
주황은 밝지만 노랑처럼 눈부시지 않으며 따뜻하지만 빨강처럼 덥지 않다.
주위를 밝히고 덥혀주는 주황은 정신과 육체가 함께 즐거운 이상적인 혼합이다.
주황에 흰색이 섞이거나 갈색 톤이 들어가면 원래의 강렬함을 잃지만 그래도 따뜻하다.
주황은 남성적인 빨강을 추구하는 여성적인 색이다.
주황은 불교의 색이다.
불교에서는 주황, 즉 "사프란"이 최고의 완벽한 상태를 뜻하는 깨달음의 색으로 불교의 상징색이 되었다.
한 장의 천으로 몸을 감는 승려들의 옷은 주황이다.
인도의 국기는 주황 - 흰색 - 녹색이다.
주황은 깃발의 색으로 불교를 상징하지만 또한 "용기"와 "희생정신"을 상징한다.
Dalai Lama
티벳 불교의 수장인 달라이 라마는 언제나 주황색 옷을 입고 있다.
주황이 인도에서 높이 평가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황은 인도인의 피부색이다.
인도에서 그린 그림들을 보면 신은 대부분 빛나는 주황피부로 그려져 있다.
인도인들은 언제어디서나 신이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