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0 좋은 글 -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사랑이 사랑을 낳듯이 증오도 증오를 유발하는데, 사랑에 산다는 것과 증오에 산다는 것과는 얼마나 크게 다른 점이 있을까? 형식상으로만 말한다면 사랑의 행위란 왜 그런지 손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그것은 사랑이라는 것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남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준다는 것은 보통 그만큼 자기를 잃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사랑의 경우는 아무리 주더라도 잃어버리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고받는 것이다. 그것도 준 이상으로 받는 것이다. 게다가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들을 기쁘게 해준다. 잃어버리기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면 누구도 사랑한다든지 하지는 않을 것이다.사랑을 함으로서 마음을 얻을 수 없는 사람은 사랑하는 일이 없다. 주고 받는 것 외에도 사랑.. 2025. 4. 9. 좋은 글 - 삶이란 죽음만이 잘 채울 수 있는 깊은 구멍이다 삶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간다고도 말할 수 있다. 더구나 사람은 욕망에 만족할 수가 없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그렇듯이 언제나 불만이다.살아 있으면서 만족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숙명적으로 불가능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그렇다면 무엇으로 삶을 채울 수 있을까. 죽음이다. 죽음만이 채울 수 있다.죽음이 찾아왔을 때 욕망은 비로소 침묵을 맞는다. 이제는 살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살 수도 없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죽음에 의해서 삶의 기쁨도, 고민도 모두 무로 돌아간다.죽음이 그것을 묻어 버리고 없애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 이외에는 욕망을 완전히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기 위해서는 욕망을 참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 파브르 - 2025. 4. 9. 좋은 글 - 무지는 공포심을 낳는다 공포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에 원인이 있다.한적한 들판을 걸으면서 풀섶이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에 마음이 섬찟한다. 그것이 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공포는 없다.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포가 생긴다. 죽음의 공포 같은 것도 죽음을 살아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공포심이 생긴다.죽은 후에는 살아있지 않다는 것, 죽음은 생 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죽음에 공포심을 갖는다든지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포 속에 틀어박혀 있으면 더욱 공포가 심해진다.그저 공포감만 갖지말고 공포를 일으키는 존재를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앎으로써 공포에서 해방된다. 공포를 일으키는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포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예를 들면 권력을 두려워하는 따.. 2025. 4. 9. 좋은 글 - 너 자신을 알라 이 하나의 인간 속에 우리들 자신으로서 있는 것을 알아라, 하고 말하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있을 뿐이지 우리들 자신으로서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자신을 자신으로서 자각하는 데서 우리는 자기인 것이다.그러한 자각이 있으면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자각한다는 의미에서의 영혼이라는 것을 인간 속에서 찾아내려고 한 것이다. 자신을 자기 자신을 발견하여, 자기가 아니면 되지 않는다는 듯이 살아간다는 것이 되므로, 그렇게 하려면 자신에게 있어서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악이라는 것을 바르게 판단하고 자신을 자신에게 있어서 최고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안다는 것은 발견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어떻게 발견하느냐에 관건이 있다. 좋게 발견하느냐 나쁘게 발견하느냐에 우리들 인생은 결정되.. 2025. 4. 9. 선물 - 아폴리네에르 당신이 만일 원하신다면 내 당신에게 드리려 합니다.아침, 그토록 내 상쾌한 아침과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빛나는 내 머리카락과푸르고 금빛나는 내 눈을. 당신이 만일 원하신다면내 당신에게 드리려 합니다.따스한 햇살 비치는 곳에서아침 눈뜰 때 들려오는 온갖 소리와근처 분수에서 들리는 흐르는 물줄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마침내 찾아들 석양노을이여쓸쓸한 내 마음으로 얼룩진 저녁.또 조그만 내 손과그리고 당신 마음 가까이에놓아둬야 할나의 마음을. - 선물 / 아폴리네에르 Apollinaire,1880-1918,이탈리아 로마 - 2025. 4. 9. 삶은 무더운 낮 - 하인리히 하이네 잠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한층 더 좋은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죽음, 그것은 길고 싸늘한 밤에 불과하다. 그리고 삶은 무더운 낮에 불과하다. -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 1797-1856 독일 - 2025. 4. 8. 죽음의 기쁨, Delight of Death - 샤를 보들레르 달팽이 기어다니는 진흙 땅에내 손수 깊은 구덩이를 파리라.거기 내 늙은 뼈를 편히 쉬게 묻어물속의 상어처럼 망각 속에 잠들리라. 나는 유서를 싫어하고 무덤을 증오한다.죽어 부질없이 남의 눈물을 바라느니차라리 내 산채로 까마귀를 불러더러운 뼈 마디를 쪼아 먹게 하리라.오 구더기여! 눈도 귀도 없는 어둠의 동반자여널 위해 부패의 아들, 방탕의 철학자환영받을 불량배의 사자는 왔다. 주저없이 내 송장에 파고들어죽음속에 죽은, 넋없는 썩은 살 속에서구더기여, 내게 물어보라.이제도 괴로움이 남아있느냐고. - 죽음의 기쁨 / 샤를 보들레르 Charles-Pierre Baudelaire 프랑스 1821-1867 - 2025. 4. 8. 지구 최고의 파일럿 영화 - 탑건 매버릭 세상이 영화같고 영화속의 내용이 실제로 현실인지 헷갈릴 때가 가끔씩 있다. 탑건과 탑건매버릭에서 탐 크루즈의 상대역을 맡았던 발 킬머(아이스)가 얼마전 4월 1일 실제로 세상을 떠났다. 병명은 폐렴. 향년 65세. 본인의 생각에 영화는 발 킬머(아이스 역)의 죽음을 예견 이라도 했는지 시나리오를 그렇게 짓고 영화화 한 것 같기도 하다. 실제 탑건 매버릭 영화속에서 제독으로 출연해 몸이 아픈 병자로 출연하고 순직한다. 발 킬머도 베트맨,더 도어,히트 등 1990년대의 할리우드의 단골스타였다. 특유의 마스크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한번 그를 보면 쉽게 잊혀질 수 없는 인물. 특히, 영화 히트에서 무자비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장강도 역으로 나와 영화의 완성도를 높혔다. 난 도로에서의 전투 씬이 제일 멋지.. 2025. 4. 7. 땡볕에 선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최형선의《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중에서 - 2025. 4. 6. 우리가 보고자 하는 세계 아래그림에서 사람의 옆얼굴을 찾아보자.몇개나 찾았으며, 시간은 얼마나 걸렸고 어떤 시각 탐색전략을 사용했나? 물체가 우리의 시감(視感) 광역에 있더라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물체가 지능 광역에 있지 않아 그것을 찾아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우리는 우리가 보고자 하는 세계만을 찾으려 한다. 헨리소로 - 시지각과 이미지/ 리처드 D.자키아 - 2025. 4. 5. 이전 1 2 3 4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