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스치고
간 자리에
마지막 구름 한 점 남아.
홀로 맑고 푸른 하늘을 떠돌아
침침한 그림자를 지우며
환희 속에 혼자만 서럽다.
얼마 전 넌 하늘을 가리고
번개와 더불어 무섭게 소리치며
메마른 땅을 빗줄기로 축여 주었지.
이제는 숨어버리렴. 때는 지났으니.
대지는 활력을 찾고
폭풍은 이제 지나갔다.
이젠 바람이
나뭇잎을 간지럽히며
평온한 하늘에서 너를 몰아내고 있다.
- 구름 / 푸시킨 -
폭풍이 스치고
간 자리에
마지막 구름 한 점 남아.
홀로 맑고 푸른 하늘을 떠돌아
침침한 그림자를 지우며
환희 속에 혼자만 서럽다.
얼마 전 넌 하늘을 가리고
번개와 더불어 무섭게 소리치며
메마른 땅을 빗줄기로 축여 주었지.
이제는 숨어버리렴. 때는 지났으니.
대지는 활력을 찾고
폭풍은 이제 지나갔다.
이젠 바람이
나뭇잎을 간지럽히며
평온한 하늘에서 너를 몰아내고 있다.
- 구름 / 푸시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