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가 그리고 디자인한 그림이 인쇄된 티셔츠가 팔렸다.
내가 주로 올리는 POD 플랫폼인 레드버블/REDBUBBLE arthoyone.redbubble.com
물건이 판매될 때 금액이나 제품보다는... 내 그림을 어느나라에서 샀을까가 요즘엔 더 궁금하다.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는 분인것 같다. 사이즈는 S... 달러로 17.96 정도인데 뭐 그렇게 비싼 제품은 아니다. 그냥 부담스럽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이고 자기 취향에 맞게 고르신 것 같다.
"귀여운 다람쥐의 클래식 티셔츠" 인데 오스트리아 하면 예술의 나라 아닌가. 그런 선진국 에서 내 그림이 인쇄된 제품이 팔렸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다.
게다가 달러를 번것 아닌가.ㅎ

그럼 이 금액을 다 받는 것인가? 아니다. 내가 책정한 마진은 20%이라서 약 3달러다.
티셔츠 1장 팔고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대문시장 같은 오프라인에서 자기가 원자재를 직접 사고 대량으로 인쇄하여 팔면 원가에 비해 마진은 많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대량제작이나 판매부진으로 인한 리스크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본인은 취미로 하는 것이라 부담도 없고 가끔씩 시간 될 때 몇개씩 올리고 있으며 들어가 보면 허접한 그림도 아주 많이 있다.ㅎㅎㅎ
그런데 이 웹사이트...그림 업로드 할 때 엄청 재미있다. 그림이 알아서 제품에 척척 안착된다.
레드버블은 엣시(etsy) https://www.etsy.com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POP서비스 중 사실상 1위 웹사이트다. 그려서 디자인만 해서 올리면 스티커 부터 티셔츠,쿠션,가방,벽시계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