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의 크기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변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동공은 빛이 감소하면 커지고 빛이 증가하면 작아진다.
자동노출 카메라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데 어두운 방에서는 조리개는 넓어지고 태양아래에선 좁아진다.
하지만 사람의 눈에 있어 흥미로운 점은 빛의 강도외에 다른변화에 의해서도 동공의 크기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동공크기가 감정적 반응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며
관심이나 호기심을 끄는 물체가 있으면 사람의 동공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시각적감각에만 국한되지 않아 후각,촉각,미각 등에서도 관찰된다.
또한 고도의 집중과 같은 정신활동도 동공의 크기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눈은 뇌의 확장이다.
대부분의 인물 사진작가는 작은 동공 보다 커다란 동공의 인물이 훨씬 호감을 주며
더 로맨틱한 모습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으며 중세시대의 여인들도 이점을 잘알아
많은 여인들이 벨라도나(belladonna/아름다운여인 이라는 뜻의 이태리어)
라는 약물을 동공확장을 위한 화장품으로 사용했다.
촛불 아래에서의 저녁식사가 낭만적인 이유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은은한 빛에 의한 동공확대에 있을 것이다.
동공은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것을 바라볼때 45%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한다.
두 사진은 동공의 크기를 제외하고 동일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큰 동공의 크기를 인식하지 못한채 왼쪽의 사진을 선호했다.
Richard Gicewicz
시각과 이미지 / 리차드 D.자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