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동호회에서 지인이 그린 말 그림...
그림에서 섬세한 선과 강약 조절이 돋보인다.
말의 전체적 비례나 표현에 있어서 보통 솜씨가 아닌 것이다.
난 요즘 명암까지 빡빡하고 밀도있게 그려진 사진같이 그린 그림보다 요렇게 쎄미한 드로잉 스타일이 좋다.
말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서 마치 실제로 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특히, 다리 근육과 몸체의 형태가 잘 잡혀 있어서 해부학적인 이해가 뛰어나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원래 인체나 동물 같은 생물체는 해부적인 이해나 지식이 없으면 그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림도 물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잘 그리는 것이다.
또한, 갈기와 꼬리 부분에서의 부드러운 선 처리도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강약 조절과 움직임의 흐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매우 훌륭한 작품.
그 옛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은 시체실에 들어가 망자의 신체 곳곳을 해부하며 그림을 그려서 현재까지 알려지는 작품이 수 없이 많도다.
그림옆에는 글도 기록하는 즐거움?도 누렸다.
그것은 단순한 그림이 아닌 해부도라고 볼듯도 하다.
근데 어찌 그렇게 잘 그렸단 말인가...
뭐 다빈치는 직업이 과학자요,발명가요,건축가요.예술가요, 참 다재다능한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이야기가 살짝 샛길로 빠졌지만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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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런 스타일로 드로잉 연습을 꾸준히 이어가시면 더욱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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