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작 /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 스필버그 감독
유대인의 가정에서 태어난 스필버그 감독의 일생일대의 걸작을 우리는 반드시 보아야 할 인생 명작영화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만행과 유태인의 고통을 오스카 쉰들러라는 인물에 의해 적나라 하게 파헤쳐친다.
영화의 첫장면에서 쉰들러는 독일군들과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재담과 수완으로 매료시키는 사업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 시킨다.
체코출신인 쉰들러는 초기에서 "돈"만 아는 이기적인 기회주의자로 나오고
나찌당의 일원으로 폴란드에 와서 자본가로서의 목적을 위해
임금이 싸디 싼 유태인을 고용하여 사업을 시작한다.
그는 그러나 나찌의 만행을 눈으로 목격하면서 동요를 일으키게 된다.
회계업무를 하던 "이작 스턴"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잡아가자 그는 특유의 재치로 그를 구해내기에 이른다.
그후, 그는 유태인의 구제자로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는데...
90년대에 의외로 흑백으로 제작된 이영화에서 감독은
유태인들이 끌려갈때 무리속의 작은소녀를 추적하면서
소녀의 옷에만 빨강색깔을 입히는 독창성을 발휘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많은 유태인의 무리가 흑백영상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핏빛처럼 빨강으로 처리된 소녀의 이미지는 더욱 비장미를 자아내고
소중한 생명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된다.
나찌들이 유태인학살의 증거를 없애기 위하여 시체를 소각할때
시신들속에서 결국 주검으로 보여지는 소녀의 붉은색 의상은
그당시 유태인 의 비극을 다시한번 그려주고 있다
소녀를 통해 인간사의 비극과 생명의 소중함, 인류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말해준다.
.
.
이같은 부분 컬러기법은 요즘에도 특정한 제품을 강조하기 위한 광고수단 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