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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모집광고를 보고 지원한 19~24세 성인 가운데 8명을 선정
PET스캐너(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 등을 이용해 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의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온몸이 짜릿해질 정도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경우
선조체(striatum.線條體)라는 뇌 부분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등 신체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도파민은 쾌락이나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단 음식을 먹거나 정신과 관련된 약을 복용했을 경우, 혹은 돈을 접했을 때 분비된다.
특히, 뇌의 활성화 정도를 알려주는 fMRI(기능성자기공명영상장치)로 관찰한 결과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경우 처음에는 대뇌 미상핵(caudate) 부분이
기분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대뇌 측좌핵(nucleus accumbens)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정적인 자극을 수반하지 않는 보통 음악을 들었을 때는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험결과는 음악에 대한 인간만의 독특한 관심과 태도를 설명해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의학전문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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