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는 한이 없다. 얻고 싶은 것을 얻었다고 해서 만족하지는 않는다.
얻은 위에 또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얻어도 얻어도 얻고 싶어한다.
이렇게 해서 욕망으로 더럽혀 가면서 살아본들 과연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까?
욕망에 한도가 없다는 것은 욕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 욕망하는 일체를 얻지 못한다는 말이다.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얻은 것까지도 불만이어서 즐거운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
또 한도를 모르는 욕망은 욕심과 욕심의 거센 싸움에 몸을 던지고 마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욕망이 모든 것에 통한다는 법은 없다.
욕망은 욕망에 의해서 거부된다.
욕망에 심할 수록 욕망은 통하지 않는다. 결국은 욕망을 따라 욕망에 지고 만다.
오히려 욕망을 버리게 되면 일체의 길이 열리게 된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는 온갖 것을 마음 속에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욕망에 시중을 드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탐욕은 모든 것을 얻으려고 탐내다가 오히려 일체의 것을 잃는다.
- 라폰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