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책장을 뒤적이다 오랜만에 우표책을 꺼내 보았다.
학생 때 가끔씩 서울 중앙 우체국에 들러 우표를 샀었는데 그 양이 제법 된다.
우표관리가 제법 잘 되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연말이라 그런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씰이 보인다.
이것을 정확히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하는 시기는 대략 연말년시라 거리의 징글벨 소리를 들으며 들뜬? 기분에 구입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씰을 사면 결핵퇴치 기금에 동참하는 것으로 1904년 덴마크 한 우체국장이 우표에 착안해 결핵으로 고통받는 어린생명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하여 1932년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 모금운동으로 확산 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결핵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하니 이 병마란 인간을 괴롭히는 끈질긴 질병이 아닐 수 없다.
그런것은 거두절미하고... 대한결핵협회 창립이후 1953년 색동저고리 소녀가 판매된 이래 1년에 한번씩 제조 및 배포되어 이것은 1994년 한국의 철새, 텃새 1,2 시리즈로 발매 되었다.
한국의 철새들...일단 참 그림이 예쁘다.
씰에 인쇄된 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안 해진다.
크리스마스 씰은 예쁜 스티커로 사용해도 되는데 요즘 넘쳐나는 스티커 천지 보다는 좋은 곳에 쓰여지는 것이라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얼마전에 뒷산에서 오묘하게 생긴 새를 멀찌감치 본 적이 있었는데 자태가 멋있었다. 그런데 여기보니 후투티라는 멋장이 새...바로 너 였구나! 반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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