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몇몇 중요한 사진파일이 실수로 홀라당 지워져 버렸다. 백업도 못해 놓았는데...
한 순간에 이렇게 없어져 버리다니. 허탈하다.
디지털이미지와 아나로그 사진은 장단점이 있는 것같다.
내 서재에는 아직도 옛날 필름과 사진이 책자로 많이 보관되어 있다.
보관이랄 것도 없이 필름은 별도로 A4파일에 끼워져 있고 사진도 마찬가지임.
레트로 붐 덕분에 요즈음 사람들이 다시 옛날 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한다.
캐논,펜탁스,니콘과 같은 카메라는 참 묵직하고 비싸다.
옛날 카메라는 관리도 잘 해 주어야 한다.
학생시절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을 때 찍사라고 불리울정도로 친구들 사진 많이도 찍어 주었다.
찍을 때 특히 선호하는 필름은 코닥,후지,현대등 몇몇이 있었으나 코닥을 많이 샀던 것 같다.
코닥필름 아직도 판매하고 있으려나?
어두운 공연장가서 찍을 때는 감도가 좋은 ASA 400~1600... 그러나 화질이 영 안좋다.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는 밝은 곳에서는 200이하 짜리 필름도 참 좋아 했었는데...화질이 아주 좋다.
일본에는 사진의 디지털화가 이뤄어진지 한참 인데도 아직도 중요한 서류나 기록은 필름카메라로 찍는경우가 많다고 한다.
역시 잘 생각해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만큼 필름을 일부러 버리지만 않으면 존재감 있게 기록이 고스란히 남기때문에 디지털 파일 보다는 안전한 것이다.
시간이 날 때 보관해둔 필름이나 정리 해 봐야겠다.
사진으로 뽑고 싶은것도 몇개 추려서 주문도 해 봐야지.
역시 필름은 이런 맛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