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외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연필이다. 기본적으로 연필 깎은 상태가 중요하다.
연필을 길고 뾰족하게 해서 그려야 하는 이유...어떤 유리한 점이 있나?
형태는 아주 훌륭하게 잘 그렸지만 톤이 거칠어 깔끔하고 완성된 좋은 느낌을 줄 수 없다.
대부분 명암을 넣는 단계에서 실망을 한다. 그래서 난 그림에 소질이 없어...라고 한다.
그래서 형태를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톤을 요령있게 넣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래야 그림실력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연필심이 짧고 뭉툭하면 연필입자가 거칠어지며 그림이 푸석함 느낌이 난다.
요즘 학생들은 소묘를 할 때 연필사용을 잘못하여 톤이 거칠어지면 왜 그림이 더럽게 그려지지? 라고 말한다... ㅡ.ㅡ
그것은 아마도 종이와 연필심의 접촉면이 고르게 밀착되지 못해 그런것 같다.
연필심은 귀찮더라도 꼭 길고 뾰족하게 깎도록 하자. 또 하나... 소묘를 할 때는 연필깎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심은 뾰족해지지만 심자체가 짧을뿐더러 칼로 손수 연필을 깎을 때 향나무의 냄새를 맏으며 그림을 그려야 제 맛이 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연필에서 향나무 냄새가 잘 안난다. 나무재질이 점점 싸구려...?
그것은 소묘에 심취해지며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게 되면 깨닫을 때가 온다.
이 그림은 4B연필로 그린 그림이다.
만약 연필심이 뾰족한데도 거칠어진다면 다소 연한 2B로 그려보도록 하자.
그래도 거칠어진다면 그것은 연필을 쥔 손의 힘 조절 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참고하자.
중요한 것은 그림 그리는 끊임없는 노력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림의 완성도란 소질이 아니라 꼼꼼하고 치밀하게, 끈기있게 완성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인 것이다.
쌩기초 단계의 소묘 과제물이 어떻게 좋아지는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연필상태와 사용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밑에 동영상을 참고하자.
기초소묘... 좋아질 수 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