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말할 나위도 없이 동물 가운데 사람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동물로부터 빠져나올 수는 없다.
그렇다면 동물과 같은 생활을 하면 좋으냐 하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
하기야 동물임에는 틀림없지만 동물이면서도 너무도 인간이 되고 말았기 때문에 인간을 포기할 수 없는 사정에 놓여있다.
동물인 동시에 다른 동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 방식을 취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람이다.
생활 방식면에서도 사회 생활의 존재 방식에서도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규정이 있어서 동물처럼 살아갈 수 있게는 되어 있지 않다.
우리들이 동물과 마찬가지의 행동을 한다면 스스로 만든 규정을 깨서 혼란이 일어날 뿐 아니라 동물처럼도 잘 살아갈 수 없게 된다.
동물로는 되돌아갈 수 없으며 사람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알맞게 되어 있으므로 인간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는 수밖에는 없다.
사람이 동물과 같은 생활을 할 때에는 동물보다도 나쁜 것이다.
- 타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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