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 수놓아져 반짝거리고 있는 별 때문에 밤은 아름답다.
초록의 들판 속에 붉고 푸른 옷으로 단장을 하고 미소짓는 꽃들에 의해서 지상은 아름답다.
인간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들, 호장한 건축, 우아한 무용, 신묘한 음악, 화려한 그림 등, 그러한 여러가지의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을 따를 만한 것은 없다.
하늘에 빛나는 별, 지상의 아름다운 꽃에 필적하여 아름다운 것은 사랑하는 마음 뿐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예술작품이라 하더라도 화재를 당하면 보잘것 없는 재로 바뀌고 말아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
시간이라는 것 앞에서는 모두가 퇴색하며 썩어버린다. 그러나 사랑만은 그런 일이 없다.
인종의 구별도 없고 교양이라는 담장도 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 속을 통해 펼져져서 이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물질을 가지고 장식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사랑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그것을 세상 속에 뿌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 위에는 꽃이 있다. 사람에게는 사랑이 없어서는 안 된다.
- 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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