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4절 켄트지에 톰보연필 2B
뭔가 그릴 대상을 찾다가 우연히 색다른 강아지의 이미지를 보게 되었다.
이것은 강아지라기 보다는 개가 맞는 것 같다.
내가 판단하는 강아지와 개의 개념은 강아지는 어린 새끼시절이 강아지이고 다 큰 것은 개라고 부르는게 맞지 않나 싶다.
어쨋든 이 견공은 삶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단 표정이 매우 슬프다. 그리고 목줄은 꽉 동여 매여져 있어 보는내내 답답함을 느끼고 나자신도 조여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슬픈 표정을 그리고 싶었다. 무슨생각을 하며 왜 그리 슬퍼하는 것일까?
그리는 내내 줄곳 이 견공의 생각을 헤아리며 그린 것 같다.
그래서 고운선의 부드러운 털느낌 보다는 거친선으로 털을 그렸는데 그간 살아온 발자취?와 환경을 더하여 표현하고 싶었다.
나는 고양이보다 개가 더 좋다.
고양이는 일단 표정이 별로없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하지만 개에게는 표정이 다양하다.
인간과 더욱 교감을 할수 있다고 본다.
그 살가운 얼굴표정을 사람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고양이도 몸동작을 통하여 자기의 기분을 나타내기는 한데 상대방에게 몸을 비비는 행동은 좋아서 그러는 것이고 꼬리를 바짝 치켜 올리는 것은 뭔가 집중을 하고 있다는 건데 아뭏든 고양이도 나름 몸으로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동물 아닌가.
반려동물의 이러한 몸짓인 비언어적 표현은 언어로 소통하는 인간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 같다.
하긴 말 못하는 동물 아닌가.
특히 개(강아지)는 애완동물중에서 사람과 가장 친숙하며 특히, 주인에게의 애정 만큼은 다른 어떤동물이 따라올 장사가 없다고 한다.
개에 관한 명사들의 명언을 몇개 써 본다.
"개는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당신을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다" (조시 빌링스)
"굶주린 개를 데려다 살려 놓으면 그 개는 물지 않는다. 그것이 개와 인간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마크 트웨인)
"평균적인 개가 평균적인 인간보다 낫다." (앤디 루니)
"더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더 많이 개를 사랑하게 된다." (작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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