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냉이 꽃 - 포토샵,AI 드로잉
몇달 전 크몽 이라는 재능,전문가 사이트에서 어떤 고객에게 그려드린 그림이다.
뭐 거창하게 작품이라고 까지는 말 할 수 는 없다고 보지만 고객께서 꽤 마음에 들어 하셨다.
본인은 인터넷등 여러 루트를 통하여 작품 제작문의가 들어오면 제작해 드리는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크몽 이라는 곳은 artgallery라는 작가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지난 봄부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법 재미있다. 의뢰주시는 고객분의 얼굴은 모르지만 고객 개개인의 문의나 주문사항을 조목조목 살펴보면 웬지 모르게 작업의욕이 팍팍 솟아난다.
크몽의 수수료 정책은 얼마전 인상 되었다. 하지만 난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직업적으로 하는게 아니니까...
이 그림을 그려 드리면서 한가지 느낀 점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이 꽃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 꽃 종류는 많이 알고 있는 듯 했는데... 아니었던 것이다.
황새냉이 꽃을 알게 해 주셔서 고객께 감사 드린다.
이 꽃은 들판이나 산에 피는 야생화인 듯한데 산책하다가 무심코 지나쳤을 자그마한 하얀 꽃이 황새냉이라는 아주 멋진 이름이 있는 예쁜 꽃이었다.
보면 볼수록 네갈래의 새하얀 꽃잎과 수술이 앙증맞고 예쁘다.
꽃은 자세히 관찰하면 할 수록 새로운 아름다움이 보인다.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화려한 튜울립이나 장미처럼 따뜻한 비닐하우스 같은 온실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유명한 꽃들보다 춥고춥고 세찬 비바람의 힘겨운 동토의 기간을 끈기있게 이겨내고 강한 생명력으로 피어나는 작은 들꽃(야생화)들을 나는 점점 좋아하려고 한다.
조용필 아저씨 세대는 아니지만 그 분의 노래중 들꽃 이라는 곡을 우연히 들어봤는데 너무 너무 마음에 든다.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 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그 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산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 가리라
오색이 영롱한 무지개여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 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가사도 멋지지만 멜로디도 꼭 한번 들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