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7일간의 휴가를 얻어 몇달 전 부터 겨울에 여행을 갈만한 곳을 나름데로 알아보고 정한 곳이 일본의 교토다.
일본은 도쿄 신주쿠,아사쿠사,후쿠오카 등 여러 곳을 출장으로 가본 적은 있으나 여행으로써의 교토는 처음이다.
교토를 정한 이유는 고즈넉하게 일본의 고궁등 옛날 정취를 구경하고 싶어서다.
그리고 비교적 남쪽이라 춥지 않을거란 생각 이었지만 웬걸~ 첫날부터 춥다.
3박4일의 여행으로 운이좋아 항공권도 아주 싸게 구매 하였다.
김포공항 국제청사 2층에서 바라본 한국 공항공사를 비롯한 항공사들이 모여있는 건물들.
공항내부의 모습... 인천공항에 비해서 많이 한산한 느낌이다. 조금은 쇠락한 분위기이나 조만간 대대적으로 공항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리모델링 한다니 기대.
여행은 좀 북적거려야 여행할 맛이 나는데 이건 쫌ㅎ
인천공항이 오픈하기 직전에는 북적 거리던 김포공항에서 시카고를 출장간 적이 있는데 이렇게 한산하다니 옛날생각이 난다.
음식점,카페,레스토랑,패스트푸드 같은 영업점은 영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타고 갈 제주항공 B737이다.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LCC중 업계 1위이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포함한 LCC통합으로 조만간 1위자리를 내줄 것 같다.
그게 뭐 중요한가? 안전하게 여행갔다오면 그만이다.
그리고 난 이 항공사의 오렌지 색깔이 참 마음에 든다. 그도 그럴 것이 감귤항공 아닌가? ㅎ맛있는 색깔이다.
감귤항공을 타고가기에 나름 조사?를 해보니 이 항공사는 주관이 있는것 같다.
40여대의 B737 단일기종으로 내실있는 운영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동일기종의 업데이트 버전 B737-8을 직접 구매방식으로 들여와 리스크를 줄이려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
국내의 다른 LCC는 비행기 기종이 다양한 반면 제주항공을 보면 미국의 LCC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생각 나는데 이 회사도 단일기종을 사용하여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지금의 LCC를 만든 대표적 항공사 라고 한다.
단일기종으로 운영할 경우 조종사 교육,항공기 정비,관리적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제주항공도 LCC의 기본원칙을 잘 지키는 것 같다.
제주항공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에 대한 복지도 신경을 많이 쓰는데 최근에는 해외 근무시 직원개인의 프라이버시와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하여 1인1실의 숙박을 시행 한다고 하니 LCC분야에서 모범을 보이는 회사임은 분명한 것같다.
임직원분들 좋으시겠다.
창가에서 본 외부전경... 아직 대한민국 영토인데 해안가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동해남쪽 부근인듯.
교토 까지는 2시간 남짓이지만 입이 심심하여 짐빔 하이볼과 칸쵸를 먹었다.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 하루카를 타고 오사카를 거쳐 교토역으로 1시간반 더 가야한다. 이것도 예약을 하여야 시간절약을 할 수있다...
헬로우 키티 캐릭터가 귀여운 하루카 열차임.
교토역에 내리면 복합 쇼핑몰을 지나 사전 예약한 한큐호텔이 보이고 교토타워가 보인다.
교토역에서 제일 가까운 한큐호텔... 편하게 여행하려고 선택 했는데 지내기에 무난한 것 같다.
호텔에 나와서 지하 쇼핑몰 한 음식점에서 주문한 우동...
그런데 아불싸 여름에 먹어야 제격일 냉우동을 잘못 시키고야 말았다.ㅠ
호텔주변의 교토역 지하 쇼핑몰... 이곳은 일본 최대의 복합 쇼핑몰로 이세탄 백화점을 포함한 AEON MALL,마트,레스토랑등 수 많은 상점들이 즐비하다.
첫날은 피곤하여 첫날여정은 호텔에서 일찍 자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