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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자연 생성발육

by arthoyone-아르토요네 2025. 3. 25.

 

 

천지자연

 

인간의 정이란 꾀꼬리 울음을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울음소리는 싫어하고,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하며, 잡초를 보면 뽑아 버리려 하는 것으로 오직 이것은 형체와 기질을 가지고 일을 구분하기 때문이다.

만일 본래의 바탕을 가지고 본다면 어느 것인들 스스로 하늘의 기틀을 울림이 아니며 스스로 펴서 살라고 하는 뜻이 아닌 것이 있으랴.

 

 

- 일반적으로 사람의 감정이란 꾀꼬리 울음소리는 듣기 좋아 하면서도, 개구리의 울음 소리는 듣기 싫어하며, 꽃은 가꾸려고 하지만 잡초는 뽑아버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 기질과 형체의 차이만을 가지고 사람이 제멋대로 나눈 것 일 뿐이지, 그 본성으로 구분 한다면 꾀꼬리나 개구리나 모두 천지자연의 작용으로 우는 것이며, 꽃이 피거나 풀이 자라거나 모두 생성발육의 뜻을 펴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