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추크치(Chukchi) 부족이 기르던 썰매견에서 유래되었다. 추운 지방에서 대대로 살아온 개라서 추위에 강하고 장거리 썰매를 끌어와서 강인한 지구력이 넘치는 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개"라고 부르겠다.
파란색의 눈이 아주 특이하고 매력적이다. 완전 파란색은 아니고 청회색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다.
가끔씩 오드아이(한쪽씩 다른색)도 있다고 한다. 한 쪽은 파란색 다른 한 쪽은 갈색... 귀는 늑대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길고 곧게 서 있으며 털은 이중모(속털,겉털) 구조로 추위에 매우 강하고 뻣뻣하다.
비교적 몸집이 큰 개이므로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는게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이기 때문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할 때에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좁은 공간에서 키우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이 녀석은 매우 똑똑하지만 고집? 이 있다고 한다.
늑대가 조상이 더욱 가까운 종 아니랄까봐 짖는다기보다는 아우~~!! 하고 울부짖는 경향이 있다. 좀 무섭...
본인도 몇년 전에 시베리안 허스키를 잠깐? 키운 적이 있다.
본인의 집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라 과감하게 이 견공을 모셔왔다.
회색의 털색...게다가 눈은 청회색인 늑대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강인한 모습... 차갑고 날카롭게 보이며 웃는 모습을 보기 쉽지않다. 그런데 이 녀석 생긴거에 비해 매우 온순하다. 내가 마당에 나오면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서는 내 손가락을 지긋이 깨물며 재롱을 떤다.
하지만 이녀석에게 물린 내 손가락은 여지없이 이빨자국이 선명하다. 그 만큼 이녀석의 무는 힘이 대단한 것이다.
난 그만 이녀석의 가공할 무시무시한 힘에 웬지모를 공포감을 느껴 데려온지 일주일만에 다시 원대복귀 시켜 주었다.
내가 키울만한 만만한 녀석은 아닌 것이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