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킨 mannequin - 1987,10.01 개봉 - 미국 - 89분 - 코미디,판타지,드라마,SF
줄거리
밤낮없이 여자 마네킨 작업에만 몰두하던 조나단(Jonathan Switcher: 앤드류 맥카시 분)은, 그것을 이유로 애인 록씨(Roxie: 캐롤 데이비스 분)에게 버림받고 가는 곳마다 해고를 당해 실직자 신세를 면치 못한다. 조나단은 우연히 프린스 백화점의 사장의 생명을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직원으로 취직이 된다. 어느날 조나단은 온정열을 쏟아 만든 마네킨이 옛날 이집트의 요술장이 에미(Emmy: 킴 캐트랄 분)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난다. 죠나단이 있을때만,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는 에미는 그를 도와 기발한 쇼위도우 디스플레이를 창출하여 도산 위기의 프린스 백화점을 재기시킨다. 결국 에미는 20세기의 인간으로 변신하게 되어 죠나단과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이 영화에서 착하고 잘생긴 주인공은 아마 미술전공 출신인 듯 하고 우연한 기회에 백화점 디스플레이일을 하면서 환상적인 일을 경험한다. 게다가 먼 과거에서 넘어온 공주같은 여인과 멋진 사랑까지 하며 결혼에 골인 한다.
80년대 후반영화 이야기이지만 미국의 당시 유명한 백화점의 분위기도 엿볼겸 재미있는 구석(청원경찰과의 갈등)들이 많다.
영화속에 귀에 익은 음악들이 나옴.
DISPLAY디자인 관련영화가 대표적으로 미국에 "마네킨1,2"가 있다면 국내에는 안성기,강수연 주연의 "그대안의 블루"가 있다.
DISPLAY란 직업은 주로 유통업체나 전시장에서 고객에게 제품이나 디자인물을 시각적으로 멋지게 보여주는 역활을 하는 디자인 직업이다.
물론 그 목적은 마케팅 및 매출수단이다.
마네킨 공장감리 - 제이제이...TDM회사 아직 있으려나?
DISPLAY DESIGNER는 창의성과 미적 감각이 중요한 직업으로 마케팅과 관련된 지식도 필요하다.
본인도 한 때 이 일을 한 적이 있다. 그것도 대기업 유통회사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는 한계절 앞서 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이 가을시작이면 이미 겨울 컨셉 디자인은 물론이고 제작물 설치와 마네킨 연출준비까지 다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재미도 있지만 많이 힘들다. 특히 밤일?이 많다.
미국 유명 백화점 DISPLAY디자이너와의 협업
이일은 백화점 영업이 종료되는 8시이후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오픈전 까지 끝내야 하기에 밤샘 작업이 부지기수고 규모에 따라 그것이 며칠 이어질 때도 있다.
쇼우 윈도우에 갇혀서 밤새도록 작업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훤하게 밝아온다.
00백화점 잠실점 쇼윈도우 DISPLAY연출 (주제:인디아나존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완성된 작업을 쇼윈도밖을 나가서 보았을 때 뿌듯함...
그 기분이란 묘한 매력이 있다.
요즈음은 백화점 마다 쇼윈도 디스플레이 된 것을 찾아보기 어렵고 VMD 관련직종도 아직 존재하고 있기는 한지 의문이다.
영화를 소개하다가 삼천포로 상당히 빠져 버렸지만 본인이 이 직업을 체험해 본즉, 이 영화의 감상평은 사뭇 남 다르니 뭐 이해하여 주시길...
회사 작업실에서 X-MAS를 주제로 마네킨 코디(의상,가발,악세사리,구두...)작업
이 영화는 특히,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이 아주 멋지다.
그 유명한 스타쉽의 음악이 감미롭다. 특히 여성보컬의 목소리는 스타쉽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
지금은 많이 쇠퇴된 직업이지만 이런 직업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80년대 타임머신을 타고 이 영화를 한번 감상해 보길 바란다.
Mannequin (1987) / Starship - Nothing's Gonna Stop U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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