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계의 정확한 명칭은 굴착기라고 하는데 뭐 포크레인이나 굴착기나 편한대로 불러주자.
굴착기의 용도는 아시다시피 땅을 파고 토사를 옮기고 적재와 건물등을 해체하는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포크레인을 비롯하여 불도저...크레인...지게차...덤프트럭등 중장비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필자는 이 포크레인을 보고 있노라면 로봇이 연상된다.
로봇의 손,팔에 해당되는 버켓링크를 포함한 버켓과 실린더,암,스윙 브라켓,트랙롤러 같은 기계장치가 로봇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AI가 탑재된 로봇들이 관심거리다.
AI기술이 접목된 로봇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도약하고 있다.
SF 공상과학 영화같은 상황이 빠르게 현실세계로 다가오고있는 가운데 조만간 집집마다 AI로봇이 집주인의 시중을 하고 사람사이를 뛰어다니며 우편배달과 택배역할을 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기계공학이나 설계, 산업디자인 분야는 기계적 메커니즘을 잘 이해해야 하리라.
그래서 오늘 그릴 주제는 난이도가 높은 포크레인이다.
1점,2점,3점 투시법이 있지만 이번에는 2점투시를 활용하여 포크레인을 그려보도록 하자.
투시를 굳이 이용하여 그리는 이유는 물체의 원근감을 효과적으로 주기 위한 것인만큼 그림 그리는데 아주 유용하고 필수적이다.
투시법에 충실한 그림과 그렇지 않은 그림은 기본적으로 차이가 많이난다. 그래서 이왕이면 이 기법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면 좋다.
포크레인은 제법 복잡하고 그리기가 어려운 물체중의 하나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공책을 펼쳐서 도전해 보자.
투시도 익히고 어려운 물체도 그리고... 꾸준히 그리면 분명 그림이 늘 것이다.
좌우끝에 평행으로 소실점을 두개 찍고 투시선을 쭉쭉 펼치며 처음에는 최대한 단순하게 그려 나간다.
즉, 포크레인을 단순한 도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포크레인의 몸통이 여러개의 육면체로 보이지 않는가?
이 중장비는 육면체 구조가 대부분이다.
원기둥 구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단순하게 그린 여러도형을 정리하면서 몸통의 분위기를 그려준다. 이 때 소실점과 투시선은 항상 의식한다.
굴착기의 길다란 팔은 아직 그려주지말고 몸통 그리기에 더욱 충실하자.
이제부터 팔의 관절부분과 버켓의 투시선을 잘 맞춰가며 그려준다.
나머지 디테일을 더욱 꼼꼼하게 그려 나간다. 이제는 디테일 싸움이다. 오늘과제는 스케치이니만큼 명암은 가볍게 넣어주며 포크레인의 특징적인 느낌을 그리는 정도가 미션이다.
재미있게 나무도 그려주고...
완성.
포크레인의 전 과정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