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성기2 그대안의 블루 - 파랑은 악마적 색깔? 블루는 사랑이라는 언어뒤에 숨겨진 악마적 색깔이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신부인 한 여인(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난 강수연)은 고리타분한 이 세상의 현실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세상을 찾고자 예식장을 뛰쳐 나왔다. 그런 스토리를 멋지게 소화해 내는 강수연. 이 영화의 주연역에 아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90년대초부터 한창 불어닥친 페미니즘적 분위기의 영화. 또한, 강수연의 파트너 안성기도 국민배우 답게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참 멋지게도 해낸다.강수연과 안성기는 안어울리는 것 같지만 그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각자가 추구하는 자아라고나 할까?그것을 향해 좌충우돌하며 나아가는 각자(남성과 여성)의 그런 모습이 90년대초 한국영화에서 보여지고 있으니 세상이 변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파격.. 2025. 5. 11. 고래사냥 2 - 대한민국 최고의 로드무비 - 1985 배창호 감독 고래사냥 1탄의 후속작... 그러나 1탄 성공에 대한 자만심?으로 영화제작에 임하여 흥행은 저조했다고 함. 2탄에서도 안성기가 빠지면 당연 안되는 거였고 거기에 병태역으로 당시 청춘스타인 손창민과 비련의 여주인공역은 얼마전 작고한 강수연이 출연하였다. 영화음악은 김수철이 다시 참여함. 안성기는 거지에서 도사로 신분 상승하여 그동안의 오랜 시행착오와 수련끝에 초능력에 가까운 실력으로 벽시계를 멈추고 병태와 함께 정신병원을 나오게 되고 마트에 가서는 생식을 해야 한다며 낙지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두고두고 고래사냥2의 명장면이다. 자세히 보면 이것은 교묘한 촬영기법(안성기가 머리가 달린 낙지를 쥔채 스크린 화면 밖으로 벗어날 때 스탭진이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손질된 낙지다리를 .. 2024.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