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푸시킨3 꽃 잎 - 푸시킨 책 갈피에 끼어 잊혀진지 오랜말라서 향기잃은 꽃잎을 나는 보고 있다.불현듯 내 영혼은묘한 생각에 빨려들어 버린다. 어느 곳에 피었던 꽃인가?어느 때, 어느 봄날에 얼마 동안이나피어 있었고 또 누가 꺾었는지?낮선 손이? 아니면 낮 익은 손이?또 어인 일로 여기에 간직해 뒀는지? 정답고 은밀한 만남을 위해어쩔 수 없는 작별을 위해아니면 조용한 들판의 숲길을 건너외로운 산책을추억하고자 함 인지? 어느 곳엔가 그 사람과 그 여인은살고 있겠지.그들의 보금자리는 어디일까?그들은 이미 사라져 버렸을까? 마치 사연 모를 꽃잎인양..... - 푸시킨 - 2025. 4. 21. 구름 The Clouds - 푸시킨 폭풍이 스치고간 자리에마지막 구름 한 점 남아. 홀로 맑고 푸른 하늘을 떠돌아침침한 그림자를 지우며환희 속에 혼자만 서럽다. 얼마 전 넌 하늘을 가리고번개와 더불어 무섭게 소리치며메마른 땅을 빗줄기로 축여 주었지. 이제는 숨어버리렴. 때는 지났으니.대지는 활력을 찾고폭풍은 이제 지나갔다. 이젠 바람이나뭇잎을 간지럽히며평온한 하늘에서 너를 몰아내고 있다. - 구름 / 푸시킨 - 2025. 4. 4.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 푸시킨 비록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서러워 하거나 노하지 마라슬픔의 날엔 마음 가다듬고자신을 믿으라. 이제 곧 기쁨의 날이 오리라. 마음은 내일에 사는 것오늘 비록 비참할지라도모든 것은 순간적이며그것들은 한결같이 지나가 버리고지나간 것은 값진 것이다. -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 푸시킨,1799-1837,러시아 - 2025. 4.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