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고요한 한 밤의 부드러운 보존자여.
주의 깊고 상냥한 손가락으로, 빛으로부터 가려진
성스런 망각 속에 그늘진
우리의 음울을 즐기는 눈을 감겨 주는...
오, 가장 부드러운 잠이여. 만일 네가 원한다면, 감게 하라.
이 네 찬가의 한중간에 내 기꺼워하는 눈을
그렇찮으면 아멘을 기다려라. 네 양귀비가
네 침대 둘레에 그 어르는 자선을 던지기 전에
그리고 나서 나를 구원해 다오. 그렇지 않으면 지나간 날이 내 베개에서 빛나며, 많은 슬픔들을 기르리라.
나를 구원해 다오. 두더쥐처럼 굴을 파며
언제나 어둠에 대한 힘을 정돈하는 까다로운 양심으로부터
기름친 자물쇠 홈에서 열쇠를 교묘히 돌려라.
그리고 나서 내 영혼의 조용해진 상자를 봉하라.
- 잠에게 / 키이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