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들은 꽃이여! 너를 이젠 꽃이라 부를순 없구나.
이젠 어찌 너를 두견새가 그리워하리
전의 아침 바람결은 너의 요람이었지.
너는 꽃밭에서 탐스럽게 미소짓는 꽃이었어
아침 미풍은 네 은혜로 젖었고
뜰은 네 미덕으로 향수단지처럼 향기로웠다.
때로는 네 위에 내 울음의 눈 이슬 내리고
네 슬픔 안에 내 어두운 마음 가두는
너는 내 헐은 작은 그림이다.
너는 내 생활을 알리는 꿈이다.
나는 말하리라. 갈대가 그의 숲에 말하듯이
"오, 꽃이여 들어라! 나는 이별이 괴로워"
- 시들은 꽃 / 아크발,1873-1938,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