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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좋은 시 - 시들은 꽃 / 아크발

by arthoyone-아르토요네 2025. 4. 14.

시들은 꽃
withered flowers

 

오, 시들은 꽃이여! 너를 이젠 꽃이라 부를순 없구나.

이젠 어찌 너를 두견새가 그리워하리

 

전의 아침 바람결은 너의 요람이었지.

너는 꽃밭에서 탐스럽게 미소짓는 꽃이었어

아침 미풍은 네 은혜로 젖었고

뜰은 네 미덕으로 향수단지처럼 향기로웠다.

 

때로는 네 위에 내 울음의 눈 이슬 내리고

네 슬픔 안에 내 어두운 마음 가두는

너는 내 헐은 작은 그림이다.

 

너는 내 생활을 알리는 꿈이다.

나는 말하리라. 갈대가 그의 숲에 말하듯이

 

"오, 꽃이여 들어라! 나는 이별이 괴로워"

 

 

- 시들은 꽃 / 아크발,1873-1938,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