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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좋은 시 - 이별 / 포르

by arthoyone-아르토요네 2025. 4. 14.

 

거친 바닷바람
rough sea wind

 

그러면 마지막 이별의 키스

바닷가에 나아가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세 찬 바람

키스쯤은 멀리 날려버릴 거예요.

 

그러면 이별의 정표로 이 손수건

흔들어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세 찬 바람

손수건쯤 멀리 날려버릴 거예요.

 

그러면 배 떠나는 날

눈물 흘리며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세 찬 바람

눈물쯤은 이내 말라버릴 거예요.

 

정말로 그러면 언제나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기다리리다.

 

오, 그러길래 그대는 내 사랑

그러길래 그대는 내 사랑이지.

 

 

- 이별 / 포르,Fort,Paul,1872-1960,프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