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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는 요령

칼라와 흑백은 어떻게 다른가?

by arthoyone-아르토요네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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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요즘에도 드믈게 특이?하게 영화를 일부러 흑백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AI시대에 흑백영화라니... 자칫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슴.

 

그것은 칼라를 배제한채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촬영기법중에 하나인지도 모른다.

 

쉰들러 리스트가  그 한예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도 유명한 영화이니 섣불리 논하지 말고 일단 건너뛰자.

 

 

 

칼라는 온통 화려하다. 

 

화려한 색깔을 모노톤으로 전환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대체로 재미없고 밋밋할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크로키나 연필로 그린 그림이라도 진정한 예술로 거듭날 때 세상은 그것을 명작이라고 평한다.

 

나는 요즈음 연필이나 콘테 같은 것으로 그린 흑백의 그림들이 좋아지는게

 

그 옛날 인간조상이 잡아온 동물을 동굴속에서 숯불에 구워 실컷먹고 행복에 겨워 벽에 숯으로 그림을 그린 것처럼 그 원시적인 느낌이 좋아지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물체가 가지고 있는 칼라의 느낌을 모노톤으로  실감나게 표현해야 하는 것은 때로는 어렵다.

 

그래서 칼라 이미지를 흑백(모노)의 톤으로 전환하여 보는 눈 훈련이 필요하다.

 

기초적으로 그림을 그릴 때 명도단계를 경험한 적이 있지 않은가? 

 

해당 칼라가 명도단계에서 어느 명도에 해당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화려한 노랑색이 명도단계에서는 흰색다음으로 2단계 정도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화려한 색에 너무 현혹되어 톤을 망각하지 말자.

 

색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톤을 충실하게 구현해 내는 것도 고수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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