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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58

인연 과 집착 - 법정스님 -  1990.12 법정스님  송광사 -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곁에두고자 애쓰지 마라.사랑하는 사람에게는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증오와 원망이 생기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죽음 또한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두 가지 분별.. 2025. 3. 21.
매순간 후회없이 살기를 - 법정스님 기억하기를 본인이 어느날 대딩 때 신문을 들춰 보다가 눈에 확 띠는 글귀가 있어 가위로 스크랩 했던 신문조각을 띄워본다. 가끔 마음이 혼란할 때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위로가 된다. 본인은 불자도 아니고 크리스찬도 아님. 종교를 떠나서 이 성인의 진리에 가까운 법문은 예나저나 너무나도 좋다. 20년 가까운 세월에 문득 들춰본 신문 스크랩을 공유해 봄... 2025. 3. 16.
선과 악 악함을 접하더라도 곧 미워하지 마라. 고자질하는 자의 분풀이가 될까 두렵고, 착함을 듣더라도 급하게 사귀지 마라. 간사한 사나이의 출세를 이끌어줄까 두려운 것이다. - 어떤사람의 나쁜 행실을 듣고서 곧 그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서 속단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인데, 그것은 이해관계가 얽혀서 누군가가 만들어낸 헛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가 선한 일을 했다는 말을 듣고서 곧 그사람을 가까이 대하는 것도 삼가야 할 일로써, 어느 간사한 무리가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 꾸며낸 것이 아닐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 2025. 3. 16.
좋은 글 - 무제 바람이 거세고 빗발 급한 곳에선 다리를 꿋꿋이 세워야 하고, 꽃 무르녹고 버들 고운 곳에선 눈을 들어 높이 보아야 하며, 길이 위태롭고 험한 곳에선 머리를 돌려 돌아서야 한다. - 비가 몰아치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면 다리에 힘을 주어 버티고 서서 넘어지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갈 때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 혼탁한 세속에 휩쓸려 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주위에 유혹하는 것들이 많을 지라도 항상 가슴에 품은 이상을 생각하며 높은 곳을 바라보아야만 정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위험한 곳에서는 가까이 가지 않음이 자신을 안전히 보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나, 혹시 그런 곳에 처하게 되었다면 몸을 돌려 재빨리 평안한 곳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 2025. 3. 14.
욕심과 이론 욕심에 날뛰는 병은 고칠 수 있으나 이론에고집하는 병은 고치기 어렵고, 사물의 장해는 없앨 수는 있으나 의리에 얽매인 장해는 없애기 어려운 것이다. - 욕심이란 물론 나쁜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고치기에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이론에 집착하는 병은 정말 곤란한 것이다. 또한 마음을 가로막는 물질적인 장애는 쉽게 없앨 수 있으나 정신적인 의리의 장애는 쉽게 없앨 수 없는 것이다. - 2025. 3. 14.
부귀와 빈천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 마땅히 빈천한 처지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은 때에 당연히 노쇠한 처지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 한 때 부유하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부유할 수만은 없으며, 빈하다 해서 언제까지나 빈 하란 법은 없다. 그러므로 부유할 때에는 자중하여 언제나 가난한 사람의 괴로움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너무 가난하여 괴로움이 심할지라도 결코 희망을 잃고 낙담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홍안의 어린 소년이 어느새 백발이 되었음을 느끼는 것이니 모쪼록 젊은 시절에 옳은 일에 매진하여 늙은 다음에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 2025. 3. 14.
잘못 남의 잘못은 마땅히 용서하되 나의 잘못은 용서치 못하며, 나의 곤궁은 마땅히 참되 남의 곤궁은 참지 말지니라. -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꾸짖기 전에 먼저 관대함이 필요한 것이다.그러나 자기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을 냉철히 비판하고 준엄하게 자신을 꾸짖어 그러한 잘못을 두번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곤경과 모욕은 참아 견디어야 하지만 ,남이 곤경에 처하였다면 나에게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절대로 구원의 손길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 2025. 3. 14.
고진감래 고심하는 가운데 항상 마음을 기쁘게 하는 취미를 얻고 득의만만 한 때에는 문득 실망의 슬픔을 낳는다. - 고난 가운데에도 기쁨은 있으며 안락한 생활 중에도 슬픔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므로 안락한 생활 중에서도 슬픔에 대비해야 하며 역경에 처해 고난을 당한다 해도 신념과 용기를 잃고 좌절해서는 안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았는가. 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고진감래" "흥진비래" 라고 한 것이다. - 2025. 3. 13.
은혜 은혜는 마땅히 없음으로부터 짙어야 하는 것이니 만일 먼저 짙고 나중이 엷으면 사람이 그 은혜를 잊으리라.위엄은 마땅히 엄함으로부터 점차 너그러워야 하노니, 만일 처음에는 너그럽다가 나중이 엄하면 사람이 그 혹독함을 잊지않고 원망할 것이다. - 은혜를 베품에는 처음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많아져야 하는 것으로 이와는 반대로 많음에서부터 차츰 적어진다면 은혜를 받은 사람은 쉬이 그 은혜받음을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또 위엄을 세우려면 엄격함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관대해져야지 처음에 관대하였다가 점차 엄격해진다면 사람들은 혹독하다고 원망을 품게 되는 것이다. - 2025. 3. 13.
예술가 예술가는 계량기를 그 손에 갖지 않고 그 눈에 갖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주로 회화 조각등 미술 제작에 관한 작가의 자세를 말한 것으로 물체의 형태를 일일이 자로 자로 재지 않더라도 심미안의 그것에 의해 정확히 파악되는 수련이 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은 문학분야에도 해당 되는 말이며 한 작가의 심미안이 그 역량의 깊이를 잴 수 있는 바로미터인 것이다. - 미켈란젤로 - 예술가는 그 작품에 종속한다. 작품이 작가에게 종속 하지는 않는다. 이 말은 작품과 작가와의 관계를 말한 것으로 일단 작품이 이세상에 던져지면 그것은 작가 개인의 종속물이 아니며 널리 세상의 공유물이 라는 것.작가는 오히려 작품에 종속된다. -노바리스 - 예술가는 세 종류의 유형이 있다.1. 선을 내세우며 ..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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