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름다운글27 선과 악 악함을 접하더라도 곧 미워하지 마라. 고자질하는 자의 분풀이가 될까 두렵고, 착함을 듣더라도 급하게 사귀지 마라. 간사한 사나이의 출세를 이끌어줄까 두려운 것이다. - 어떤사람의 나쁜 행실을 듣고서 곧 그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서 속단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인데, 그것은 이해관계가 얽혀서 누군가가 만들어낸 헛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가 선한 일을 했다는 말을 듣고서 곧 그사람을 가까이 대하는 것도 삼가야 할 일로써, 어느 간사한 무리가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 꾸며낸 것이 아닐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 2025. 3. 16. 좋은 글 - 무제 바람이 거세고 빗발 급한 곳에선 다리를 꿋꿋이 세워야 하고, 꽃 무르녹고 버들 고운 곳에선 눈을 들어 높이 보아야 하며, 길이 위태롭고 험한 곳에선 머리를 돌려 돌아서야 한다. - 비가 몰아치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면 다리에 힘을 주어 버티고 서서 넘어지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갈 때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 혼탁한 세속에 휩쓸려 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주위에 유혹하는 것들이 많을 지라도 항상 가슴에 품은 이상을 생각하며 높은 곳을 바라보아야만 정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위험한 곳에서는 가까이 가지 않음이 자신을 안전히 보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나, 혹시 그런 곳에 처하게 되었다면 몸을 돌려 재빨리 평안한 곳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다. - 2025. 3. 14. 부귀와 빈천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 마땅히 빈천한 처지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은 때에 당연히 노쇠한 처지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 한 때 부유하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부유할 수만은 없으며, 빈하다 해서 언제까지나 빈 하란 법은 없다. 그러므로 부유할 때에는 자중하여 언제나 가난한 사람의 괴로움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너무 가난하여 괴로움이 심할지라도 결코 희망을 잃고 낙담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홍안의 어린 소년이 어느새 백발이 되었음을 느끼는 것이니 모쪼록 젊은 시절에 옳은 일에 매진하여 늙은 다음에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 2025. 3. 14. 잘못 남의 잘못은 마땅히 용서하되 나의 잘못은 용서치 못하며, 나의 곤궁은 마땅히 참되 남의 곤궁은 참지 말지니라. -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꾸짖기 전에 먼저 관대함이 필요한 것이다.그러나 자기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을 냉철히 비판하고 준엄하게 자신을 꾸짖어 그러한 잘못을 두번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곤경과 모욕은 참아 견디어야 하지만 ,남이 곤경에 처하였다면 나에게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절대로 구원의 손길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 2025. 3. 14. 고진감래 고심하는 가운데 항상 마음을 기쁘게 하는 취미를 얻고 득의만만 한 때에는 문득 실망의 슬픔을 낳는다. - 고난 가운데에도 기쁨은 있으며 안락한 생활 중에도 슬픔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므로 안락한 생활 중에서도 슬픔에 대비해야 하며 역경에 처해 고난을 당한다 해도 신념과 용기를 잃고 좌절해서는 안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았는가. 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고진감래" "흥진비래" 라고 한 것이다. - 2025. 3. 13. 슬기로운 삶 높은 지위에 있을 때에는 자연에 묻혀 사는 취미가 없어서는 아니되고 자연에 묻혀 살 때에는 반드시 조정의 경륜을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한다. - 아무리 고위직에 있다 하더라도 세상을 멀리하고 산속에 은거하는 선비의 마음을 동경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나라에 몸을 바쳐 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산속에 숨어 은거하는 사람일지라도 천하의 다스림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때가 돌아와도 나래를 펼칠 수 없는 것이다. - 세상을 살아감에 반드시 공을 구하지 마라.그르침이 없으면 그것이 바로 공인 것이다.남에게 줌에 그 은덕에 감동하기를 바라지 마라. 원망을 듣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은덕인 것이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이루어지고 자신이 공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공을 자랑해서는 안된다.. 2025. 3. 13. 강물과 저수지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구름 속의 번개와 바람 앞의 등불같고, 고요하기를 즐기는 자는 불꺼진 재와 마른 나무와 같다. 모름지기 멈춘 구름과 잔잔한 물 가운데에도 솔개가 날고 물고기 뛰노는 기상이 있어야 하노니 이것은 바로 도를 깨우친 자의 마음이다. - 한 곳에 오래 괴어있는 물은 상하기 쉽다. 그러나 반대로 너무 움직임을 좋아한다면 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무릇 마음가짐을 흰 구름 사이에서 쏜살같이 날고 있는 솔개와 같이, 맑은 물속에서 한가로이 유영하는 물고기와 같이 언제나 태연자약 하면서도 번개같은 활동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 2025. 3. 13.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