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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27

좋은 글 - 세상 인심 열 마디 말 가운데 아홉마디가 맞을지라도 신기하다고 칭찬하지 않으면서도, 한마디의 말만 맞지 않으면 원망의 소리가 사방에서 모여들고 열가지 일 가운데 아홉 가지를 이루어도 공은 그에게로 돌리지 않고 한 가지 도모했던 일을 이루지 못하면 곧 헐뜯는 소리가 사방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군자는 차라리 입을 다물지언정 떠들지 않고 차라리 서툰 척 할지언정 재주있는 체 하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세상 인심이란 열 마디 말 중에서 아홉마디가 적중하여도 칭찬하지 않으면서도 한 마디만 어긋나도 사방에서 비난이 빗발치듯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열가지 계략중에서 아홉가지가 이루어져도 그에게 공을 돌리지 않다가 한가지만 실패하여도 사방에서 험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차라리 침묵을 지킬지언정 사람들 앞.. 2025. 4. 26.
진심과 망심 밤은 깊고 새들은 잠들어 고요한 때 홀로이 앉아 마음을 살펴보면, 비로소 망령된 생각이 다하고 진실한 마음이 나타남을 깨닫게 되나니 언제나 이런 가운데서 큰 진리를 얻을 수 있다.이미 진실된 마음이 나타났는데도 망령된 생각에서 벗어남에 어려움을 깨닫는다면 또한 이런 가운데에서 큰 부끄러움을 얻게 된다. "진심과 망심이란 본래는 한 마음이어서 맑은 달과 구름에 가리워진 달에 비유할 수 있다. 또한 맑은 물에는 삼라만상이 맑게 비추이는데, 성인의 마음은 한 점 구름에 가리워짐이 없는 맑은 달과 삼라만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이는 고요한 연못과 같아 이러한 경지에서 진리를 얻게된다. 그러나 이미 참마음이 나타났음에도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면 느끼게 되는 것은 오직 부끄러움 뿐이다." - 홍자성,중국,1573 .. 2025. 4. 25.
군자의 마음 군자의 마음은 하늘같이 푸르고 태양같이 밝아서 다른사람이 모르게 하지않고 군자의 재주와 지혜는 숨겨진 보배와 같아서 다른사람들이 쉬이 알지 못하게 하느니라. "푸른하늘에 밝게 비치는 태양은 누가 보아도 명확함과 같이 군자의 마음은 이와 같이 공명 정대해야 하며, 또한 군자의 재주와 지혜는 숨겨진 보물과 같이 소중히 간직되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마음씀은 감추고 보잘 것 없는 지혜와 재주를 자랑한다." - 홍자성,중국, 1573 - 1619 - 2025. 4. 25.
군자의 자세 세상 건넘이 얕으면 그 때묻음 또한 얕고 일에 경험이 깊으면 그 수단 역시 깊다. 그러므로 군자는 능숙하기보단 차라리 순박함이 낫고, 매사에 치밀하기 보다는 차라리 소탈함이 나으리라.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물을 건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세상살이의 경력이 적은 자는 악에 물든 것도 적으며, 많은 경험을 가진 자는 그렇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군자는 능수능란해서 악에 물들어 사는 것보다 차라리 어리석고 정직하게 사는 길을 택하고 매사에 치밀하느니 차라리 가끔 실수 하더라도 도덕을 지키며 산다." - 홍자성,중국, 1573 - 1619 - 2025. 4. 25.
도덕과 도리 도덕을 지키며 사는 자는 한 때 적막할 뿐이나 권세에 아부하여 사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만사에 통달한 자는 사물 밖의 사물을 보고 육신 뒤의 몸을 생각하니 한 때의 적막함을 견딜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택하지 마라. "도덕과 도리에 바른 사람은 세상의 뜬구름 같은 부귀에 연연하지 않고 육체가 죽은 뒤의 자신을 생각하며 사람의 양심과 덕을 잃지않고 살아가며 영원한 타락으로 떨어지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 - 홍자성,중국, 1573 - 1619 - 2025. 4. 25.
술, 너는 악마가 흘린 천사의 눈물 주신(술의 신) 만큼 강렬한 것이 달리 있을까.그처럼 아름답고, 공상적이고, 열성적이고, 우울한 것이 또 있을까.주신은 영웅이며 마술사다.유혹자 이면서 사랑의 신과 형제간이다. 그는 불가능한 일을 해낸다.가난한 사람의 마음을,아름답고 불가사의한 시인의 마음으로 충만시킨다.그는 나라고 하는 고독의 농부를 임금님으로,시인으로,현자로 만든다.텅 비어 버린 생명의 조각배에 새로운 운명을 싣고, 난파한 것들을 커다란 생명의 분류 속에 되돌려 보내준다. 술이란 그런 것이다. 하지만 술도 귀중한 모든 선물이나 예술과 똑같다.그것은 사랑받고 구함을 받고, 이해 받고, 노력에 의해서 획득되지 않으면 안된다.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그것은 무수한 사람을 죽인다.주신은 사람들을 늙히고 죽이며 사람 안에 깃들어.. 2025. 4. 23.
동물과 사람의 차이 - 타고르 사람은 말할 나위도 없이 동물 가운데 사람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동물로부터 빠져나올 수는 없다.그렇다면 동물과 같은 생활을 하면 좋으냐 하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 하기야 동물임에는 틀림없지만 동물이면서도 너무도 인간이 되고 말았기 때문에 인간을 포기할 수 없는 사정에 놓여있다.동물인 동시에 다른 동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 방식을 취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람이다. 생활 방식면에서도 사회 생활의 존재 방식에서도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규정이 있어서 동물처럼 살아갈 수 있게는 되어 있지 않다.우리들이 동물과 마찬가지의 행동을 한다면 스스로 만든 규정을 깨서 혼란이 일어날 뿐 아니라 동물처럼도 잘 살아갈 수 없게 된다.동물로는 되돌아갈 수 없으며 사람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 2025. 4. 22.
사랑 - 괴테 푸른 하늘에 수놓아져 반짝거리고 있는 별 때문에 밤은 아름답다.초록의 들판 속에 붉고 푸른 옷으로 단장을 하고 미소짓는 꽃들에 의해서 지상은 아름답다.인간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들, 호장한 건축, 우아한 무용, 신묘한 음악, 화려한 그림 등, 그러한 여러가지의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을 따를 만한 것은 없다.하늘에 빛나는 별, 지상의 아름다운 꽃에 필적하여 아름다운 것은 사랑하는 마음 뿐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예술작품이라 하더라도 화재를 당하면 보잘것 없는 재로 바뀌고 말아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시간이라는 것 앞에서는 모두가 퇴색하며 썩어버린다. 그러나 사랑만은 그런 일이 없다.인종의 구별도 없고 교양이라는 담장도 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 속을 통해 펼져져서 이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는다.물질을.. 2025. 4. 22.
세상의 이치 자식이 태어나면 어미가 위태롭고, 돈이 쌓이면 도둑이 엿보니 어떠한 기쁨이라도 근심이 아니리요, 가난은 비용을 아끼게 하고 병은 몸을 보전하게 하는 것이니, 어느 근심인들 기쁨이 아니리오.그러므로, 통달한 사람은 마땅히 순경과 역경을 같이 보아 기쁨과 근심을 모두 잊느니라. - 자식이 태어남은 기쁜 일이지만 그 어미는 출산을 위하여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한다. 또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언제나 혹시 돈을 잃게 되지나 않을까 하여 근심에 싸여 지내게 되는 것이다.가난하면 모든 경비를 절약하고 병을 앓고 있으면 건강에 대해서 몹시 신경을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좋은 때를 당하여서도 기뻐하지 않고,어려운 때를 당하여서도 낙담하지 않는 것이다. - 2025. 3. 22.
인연 과 집착 - 법정스님 -  1990.12 법정스님  송광사 -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곁에두고자 애쓰지 마라.사랑하는 사람에게는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증오와 원망이 생기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죽음 또한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두 가지 분별..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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