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차산3 여름에 대한 생각 퇴근후 지금 막 샤워를 끝내고 에어컨을 켠채 소파에 앉아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산자락에 위치한 주택이다. 이곳은 평범한 산자락은 아니다. 평지와 이곳의 기온차가 2도다. 그렇다고 그렇게 높지도 않다. 주택가만 있어서 그런지 한산한 동네라서 그런가 보다.겨울에 차를 몰고 집으로 올라오다 보면 빗방울이 눈발로 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즈음 푹푹 찌는 여름밤 회사에서 퇴근후 차를 몰아 집에 오르다 보면 어느새 30도에 육박하던 온도가 28도로 떨어진다. 그러나 이 더운 여름에는 차에서 내렸을 때도 그 차이는 체감상 잘 느껴지지 못한다. 샤워도중 웬일인지 물이 미적지근 하다. 며칠전에는 샤워물이 그래도 차가웠는데... 집집마다 매설되어 있는 수도관은 땅으로부터 대략 깊이가 1미터 전후라고 알고 있다. 그.. 2024. 8. 16. 우리동네의 새들 요즘 우리동네의 온갖새들 합창소리에 아침이 오기전에 절로 눈이 떠진다. 우리동네는 산자락에 있는데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유명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아차산이다. 아차산에 살고있는 새들을 떠 올리며 몇가지 새들의 특징을 써 본다. 물까치 까치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꼬리가 더 길고 생김새가 날렵하며검은 머리와 푸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제법 큰 새로서 색깔과 문양이 아름다운 새이다. 옛부터 까치의 이미지는 반가움과 길조의 상징이고 이 새는 또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다. 관심이 많이 가는 새이기는 하나 울음소리는 개인적으로 별로 호감이 가지않는다. 직박구리 참새목이라고는 하지만 참새의 느낌은 없다. 일단 생김새와 지저귀는 소리가 영 정이 안간다. 소리가 째진다...삐이이익~!!!! 미안하지만 소리.. 2024. 8. 2. 여름날 폭우속 산중 우중 하늘이 먹구름이 잔뜩인 오늘 비가 올까 말까 하면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비가 올 것 같지만 그래도 오늘은 왠지 산을 오르고 싶었다. 아차산은 해발 300미터가 채 안되는 나지막한 산이다. 서울 쪽에선 용마산이라 부르고 경기도 쪽에선 아차산이라 부른다. 요즘 얼마나 무더운 계절인가. 비에 옷이 젖든 땀에 옷이 젖든 피차일반 아니겠는가?...결국 산오르기 중간즈음 비가 오기 시작한다.그것도 폭우가... 우산을 쓰긴 했으나 거친 비엔 우산도 역부족이다. 서서히 반바지가 젖기 시작한다. 왠지 기분은 좋은데. 차라리 우산을 제치고 맨몸으로 비를 맞아볼까? 가랑비는 감질나고 폭우는 오케이...ㅎㅎㅎ.. . 내려오는 산중 계단길에 머금은 빗물의 동그라미를 폰샷으로 찍어보았다. 찰칵! 이런 사진은 DSLR 일안.. 2024. 7.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