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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oyone264

아름다운 시 - 이별 / 라스커 쉴러 그러나 그대는 한번도 해질녘에 오신 적이 없습니다.나는 별의 외투를 입고 앉아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우리 집 문을 두드렸는데그건 내 심장이었습니다. 내 심장은 이제 모든 집의 문에 걸려 있습니다.그대의 집 문에도 걸려 있습니다. 그것은 양치덤불 사이에 있는갈색 꽃장식 속의 새빨간 장미꽃입니다. 나는 당신을 위해 심장의 피를 가지고 하늘을 딸기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그대는 해질녘에 오신적이 없습니다.나는 황금의 신을 신고 서 있습니다. - 라스커 쉴러 - 2025. 4. 18.
좋은 글 - 일에 지배되지 말고 지배하라 일에 손발이 매어져서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다는지 일을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어야 좋을지 모른다는 것은 일에 지배되어 있는 것이다.우리가 일을 한다는 것은 일의 시중을 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필요해서 일을 하는 것이므로 그 필요 위에서 일을 지배하고 맞서지 않으면 안된다. 일에 끌려다녀서는 일이 잘 되지 않는다.일을 어떻게 지배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지배하느냐가 문제 되는데 첫째,우선 일을 이해해야 한다. 둘째로는 일의 순서를 생각해야 한다. 세째로는 일을 통일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일속에 머리를 넣지않고 머리속에 일을 넣도록 하면 일을 지배할 수가 있다.큰일일 경우는 그것이 매우 어렵다. 일 속에서 방황하고 만다.큰 일도 작은 것으로 분할해서 다루게 되면.. 2025. 4. 17.
좋은 글 - 깊은 강은 조용하게 흐른다 얕은 개울물은 소란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흐른다.깊은 강물은 조용하며 물결도 일으키지 않고 늠름하게 흐른다. 천천히 유유히 흘러 간다. 떠벌이거나 경솔한 거동, 그런 인간은 누구든지 알맹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다.가볍게 취급되며 편리한 사람으로 생각되기는 하지만 중요한 일에 쓰인다든지 무겁게 다루어지지는 않는다. 친숙해질 수는 있지만 존경은 받지 못한다.그러면 사람들에게 중용되려면 말이나 태도를 무겁게 하면 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겉으로만 침착하거나 듬직한 체 꾸민다는 것은 싫증을 자아내게 한다든지 익살스러운 느낌을 주게된다. 충실감이 없으며 텅 비고 값싸게 보이고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내부의 충실에 힘써야 한다. 또 풍부한 마음을 가짐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갖고 침착한 태도를 가질.. 2025. 4. 17.
좋은 시 - 첫 키스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그것은 여신이 생명의 즙으로 채워놓은 잔에서 마시는 첫모금이다. 그것은 정신을 속이고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의심과 속의 나를 기쁨으로 충만시키는 믿음 사이의 분계선이다. 그것은 생명의 노래의 시작이며 이상인의 연속 속의 제1장이다. 그것은 과거의 소원함과 미래의 밝음을 이어주는 접착물이며 감정의 침묵과 그 노래 사이의 끈이다. 그것은 네개의 입술이 마음은 왕좌, 사랑은 왕, 성실은 왕관이라고 선언하는 말. 그것은 산들바람의 섬세하고 예민한 손가락이 안도의 긴 한숨과 달콤한 신음을 하는 장미의 입술을 스치는 부드러운 접촉이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들을 무제와 길이의 세계로부터 꿈과 계시의 세계로 데려다 주는 신비한 떨림의 시작이다. 그것은 두 향기로운 꽃의 결합이며 제3의 영혼의 탄생을 향한 그들 향기의 섞음.. 2025. 4. 17.
좋은 글 - 사람의 자격 사람의 자격은 태어나면서부터 준 것이 아니며 노력함으로서 얻는 것이다. 우리들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그러므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동물이다.그것은 인간이라는 동물을 가리키는 뜻이 아니다.동물로서의 인간인 것이다. 그것은 무슨 뜻이냐 하면 사람은 지금까지는 동물임에는 틀림없지만 자연의 동물 그대로는 아니다.동물로부터 뛰어난 인간으로서 살고 있는 것이 사람이다.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인간적으로 살고 있지 않는 한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우리들은 동물로부터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더라도 현재는 역시 동물이므로 동물성을 극복하고 인간적인 삶을 갖지 않는 다면 사람이 아니다. 인간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고 우리들이 획득함으로서 얻어지는.. 2025. 4. 16.
좋은 글 - 탐욕 / 라 폰테인 욕망에는 한이 없다. 얻고 싶은 것을 얻었다고 해서 만족하지는 않는다.얻은 위에 또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얻어도 얻어도 얻고 싶어한다. 이렇게 해서 욕망으로 더럽혀 가면서 살아본들 과연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욕망에 한도가 없다는 것은 욕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 욕망하는 일체를 얻지 못한다는 말이다.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얻은 것까지도 불만이어서 즐거운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또 한도를 모르는 욕망은 욕심과 욕심의 거센 싸움에 몸을 던지고 마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욕망이 모든 것에 통한다는 법은 없다.욕망은 욕망에 의해서 거부된다.욕망에 심할 수록 욕망은 통하지 않는다. 결국은 욕망을 따라 욕망에 지고 만다. 오히려 욕망을 버리게 되면 일체의 길이 열리게 된다.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2025. 4. 15.
좋은 글 - 행복 / 카를 힐티 어떠한 행복도 행복이라는 형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주어진 형편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그런 방식에서 행복은 얻을 수 있는 것이다.시장은 시장으로서 행복이 있고 사장은 사장으로서의 행복이 있을 것이다.노동자는 노동자의 행복이 있고 상인으로서의 행복이 있다. 이렇듯 행복은 개인적인 것이다.그리고 그것에 위 아래의 구별은 지을 수 없다.행복에 위나 아래가 있을 수 없다. 자신에게 행복이 있으면 그것은 다른 것과 비교됨이 없이 행복한 것이다.자기가 있는 곳에서 행복을 찾지 않으면 그것을 어디에서도 찾아낼 수 없다.그러므로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말고 자기가 있는 곳에서 행복을 찾아라.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질 두려움이 없는 인생의 싸움을 할 일이다.이길 가망이 없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질.. 2025. 4. 15.
종이에도 앞,뒷면이 있다 - 종이면 앞 뒤 구별 방법 종이에도 앞 뒷면이 있다. 특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종이의 앞 뒷면을 구분 할 줄 알아야 한다.왜냐하면 뒷면에 그릴 경우 연필흑연 입자가 종이면에 잘 칠해지지 않아서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그린 그림이 지저분해지고 뭉개지고 손이 지저분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칠어진다. 종이의 뒷면에 그린 학생은 그것도 모르고 왜 제 그림은 더러워지죠? 한다.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선 연필 상태 뿐만 아니라 종이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는 것이다. 그림 지망생은 처음엔 기초소묘부터 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대표적 종이인 켄트지에 그려야 하는데 켄트지에는 분명한 앞,뒷면이 있다. 도화지(우리나라 용어)와 켄트지(영국 켄트지역 에서 유래)는 같은 말이다. 오늘따라 연필그림이 잘 안 그려질 땐 종이상태를 점검해 보라.... 2025. 4. 15.
좋은 시 - 시들은 꽃 / 아크발 오, 시들은 꽃이여! 너를 이젠 꽃이라 부를순 없구나.이젠 어찌 너를 두견새가 그리워하리 전의 아침 바람결은 너의 요람이었지.너는 꽃밭에서 탐스럽게 미소짓는 꽃이었어아침 미풍은 네 은혜로 젖었고뜰은 네 미덕으로 향수단지처럼 향기로웠다. 때로는 네 위에 내 울음의 눈 이슬 내리고네 슬픔 안에 내 어두운 마음 가두는너는 내 헐은 작은 그림이다. 너는 내 생활을 알리는 꿈이다.나는 말하리라. 갈대가 그의 숲에 말하듯이 "오, 꽃이여 들어라! 나는 이별이 괴로워" - 시들은 꽃 / 아크발,1873-1938,인도 - 2025. 4. 14.
좋은 시 - 이별 / 포르 그러면 마지막 이별의 키스바닷가에 나아가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세 찬 바람키스쯤은 멀리 날려버릴 거예요. 그러면 이별의 정표로 이 손수건흔들어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세 찬 바람손수건쯤 멀리 날려버릴 거예요. 그러면 배 떠나는 날눈물 흘리며 보내 드리오리다. 아니 아니, 바닷바람 세 찬 바람눈물쯤은 이내 말라버릴 거예요. 정말로 그러면 언제나 언제까지나잊지 않고 기다리리다. 오, 그러길래 그대는 내 사랑그러길래 그대는 내 사랑이지. - 이별 / 포르,Fort,Paul,1872-1960,프랑스 -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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