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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oyone263

POD 디자인 샵 - 레드버블/REDBUBBLE 바야흐로 봄이다. 들판에는 노랑 개나리가... 산에는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다.땅에는 따사로운 아지랑이가 스멀스멀... 봄은 꽃의 계절. 조금 있으면 이름모를 꽃들도 마구마구 피어 나겠지? 그런데 며칠 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눈발이 날릴 때 성급하게 피었던 목련꽃 봉오리끝이 냉해로 인해 상했다.  버드나무도 파릇파릇 싱그러워졌다. 봄이 오는 소리에 이렇게 자연도 꿈틀거리며 난리인 것이다. 봄도 왔으니 꽃을 소재로 그린 디자인 몇개를 소개한다. 본인이 심심할 때 주로 올리는 POD 사이트 레드버블 / REDBUBBLE  http://arthoyone.redbubble.com/ 스티커 부터 티셔츠,모자,가방,머그컵등 다양한 제품을 구경 할 수 있다.! https://www.redbubble.com/i/mag.. 2025. 4. 1.
바다의 소슬바람 - 말라르메 아, 육체는 서러워라. 내 모든 책을 다 읽었건만.빠져 나가리라 저 멀리로!나는 아노니, 미지의 물거품과 하늘사이에술취한 듯 떠도는 새들을!바다에 잠긴 이 가슴을 아무 것도 붙잡지는 못하리라.눈동자에 어리는 지난날의 뜰도, 오, 수 많은 밤도!흰 빛이 버티는 허무한 종이 위를비치는 램프의 적막한 불빛도아기에게 젖 물린 젊은 여인도.나는 떠나가리라. 기선은 바람에 흔들리며먼 나라를 향해 닻을 올리는구나! 잔인한 희망으로 황폐해진 권태는아직도 흔드는 손수건의 마지막 작별을 생각하는가?어쩌면 이 배도,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에 휘말려조각난 배에 바람만 불어칠지도 모르리.돛대도 없이, 돛대도 없이, 기름진 섬도 없이...그러나 오, 내 마음이여, 듣거라, 저 사공들의 뱃 노래를.  - 바다의 소슬바람 / 말라르메 - 2025. 4. 1.
호흡 - 솔제니친 지난 밤 가랑비가 내렸다. 지금도 이따끔가볍게 비가 흩뿌리고 비구름 하늘을 지나가고 있다. 나는 꽃 시들어 떨어진 사과나무 밑에 홀로 서 있다.나는 숨을 깊이 몰아 쉬었다.사과나무는 어느 것 하나 열매를 맺지 못했다.다만 사방에 깔려있는 풀들만이 비 맞은 뒤이슬방울을 달고 있을 따름이다. 아, 이 산뜻한 대기에 취한 향기를 어떻게 다 말하리.나는 이 대기를 허파 가득이 빨아들이켰다.나의 가슴으로 그 감미로운 향기를 느꼈다.그래서 나는 숨을 내쉬며 공기를 자꾸 들이마셨다.어떻게 공기를 마셔야 할지 몰라서 어쩌다가는 눈을 뜬 채때로는 살며시 눈을 감은 채.   아, 이게 자유라는 것일 게다.우리들로부터 굴레를 벗어버리게 하는 오직하나의 값진 자유라는 것일 게다.그래서 나는 이렇게, 그리고 이곳에서 숨을내쉬며.. 2025. 3. 31.
대한민국 최고 로멘스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잔잔한 영화...영화 다운 영화... CG가 판을 치는 요즘 영화와는 360도 다른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 보다보면 은근히 영화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아주 재미있는 영화... 그러나 슬픈영화. 영화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한국 최고의 멜로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된지 25년이 넘어가는데 인생은 짧고 영화는 길다...? 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한석규는 창백하고 무표정한, 그러나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주차단속 직원인 심은하는 무단 주차한 시민들과 말 싸움하고 다투며 매일매일 힘든 하루를 보낸다.  인연이란 우연한 기회에 생겨나고 깊어간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사진관 주인장 한석규는 더위에 기진맥진한 심은하를 따뜻하게 대해 준다.심은하는 한석규의 배려심.. 2025. 3. 31.
희망 - 쉴러 보다 더 나은 미래의 훗날에 대해 사람들은 많이 이야기 하고 꿈을 꾼다.행복한 황금의 목적을 바라그들이 뛰고 추구함을 우리는 본다.세상은 늙고 다시 또 젊어지나인간은 항상 개선을 바란다. 희망이 그를 삶으로 이끌어 준다.희망은 명랑한 소년을 감싸 나부끼고그 마술의 빛은 청년을 유혹한다.희망은 백발 노인과 같이 묻히지 않는다.무덤 속에 지친 여정을 끝맺더라도무덤 위에 그는 희망을 심기에. 그것은 바보의 뇌리에서 만들어진허황된 아첨의 환상이 아니다.마음 속, 높은 소리 들려준다. 보다 더 나은 것을 위해 우리 태어났다고.마음속 소리가 말하는 것그것은 희망의 영혼을 속이지 않는다.  - 희망 / 쉴러 Schiller,1759-1805,독일 - 2025. 3. 30.
나비가 되고 싶은 강아지 - 빠삐용 마치 나비처럼 귀에 길고 넓은 장식털이 나 있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한 품종이다. 원산지는 프랑스와 벨기에이다. 프랑스의 악녀 마리 앙투와네트의 애완견 이었다는데... 원래 맞는 표기이름은 프랑스어 유래인 파피용(나비) 이지만 실제로는 빠삐용 이라고 더 많이 부른다. 스티브 맥퀸의 옛 명작영화 빠삐용 처럼... 16세기경 스파니엘 변종과 스피츠종을 통해 개량되었다.몸 전체는 그다지 긴 털이 나 있지 않아 손질도 편리하고 털은 비단결 처럼 가늘고 윤기가 난다.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명랑해 사람을 잘 따르며 영리하고 움직임이 민첩하다. 훈련도 잘 받고 체질은 튼튼해 매우 기르기 쉬운 강아지이다. 귓부분에 나비처럼 길고 넓은 털은 새끼 때는 안 생기고 1년정도 기다려야 자란다.   본인도 몇년 전에 파피용을 .. 2025. 3. 30.
기초 소묘 잘 하는 방법 - 2탄 앗!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핫도그와 과자 이미지이다. 그리다가 먹고싶어 정신이 혼미?해 지겠구나.저번시간에는 단순도형을 그리는 과제여서 재미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관심을 끈다. 재미있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이것을 잘 그릴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교차한다. 그러나 도전해 보자. 잘 그려진들 어떠하고 잘 안 그려진들 어떠하리.  그림을 그린지 몇달 안된 학생이 뜻대로 잘 안되는지 그리다 만 소묘작 이다. 나름대로 전체적인 구도나 기본형태는 잘 그렸으나 톤이 거칠고 디테일등, 완성도가 아직은 많이 떨어져 보인다.  그래서 본인은 학생의 그리다 만 과제물을 고쳐서 완성시켜 보고자 한다.... 오른쪽이 본인이 학생그림을 손 댄 것이다.  그림 이라는 것은 어떻게 그리더라도 사람마다 자유지만 아카데믹하.. 2025. 3. 29.
할마시 메그 - 존 키츠 할마시 메그 그녀는 집시였다.황야에서 살았다.그녀의 침대는 갈색 황야의 잔디.그녀의 집은 문 바깥. 할마시 메그의 사과는 거무스름한 나무딸기.그녀의 건포도는 수수깍지.그녀의 포도주는 야생 백장미의 이슬.그녀의 책은 교회 묘지의 비석이었다. 그녀의 형제들은 울퉁불퉁한 산그늘.그녀의 자매들은 낙엽송들.홀로 그녀의 대가족과 함께할마시 메그는 제멋대로 살았다. 많은 아침 그녀는 아침밥을 굶었었고.많은 정오 점심을 굶었었다.그리고 저녁밥대신 그녀는달을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그러나 매일아침 신선한 인동덩굴로그녀는 꽃다발을 만들었다.그리고 매일 밤 검은 골짜기 주목나무를짰었고 노래하곤 했었다.  늙은 갈색 손가락으로그녀는 등심초 매트를 짰고그녀가 덤불숲 속에서 만났던오두막집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주었다. 할마시 메그.. 2025. 3. 28.
강아지를 고르는 방법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피고...바야흐로 봄이 한창이다. 들로 산으로 기지개를 펴고 나들이를 가면 좋을텐데. 난 혼자다.내 옆구리가 시려 항상 울적하구나...ㅜㅜ이렇게 애인이나 친구가 없을 때는 강아지가 최고의 친구다. 거리를 거닐다가 귀여운 강아지를 볼 때마다 그 앙증맞고 사랑스런 모습에 누구나 매료 당하기 마련이다. 강아지를 키우자라는 결정을 하고 애견샵에 가서 안아올린 강아지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한다. 그 귀여미가 바라보는 눈둥자의 이끌려 키우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두자. 사람이나 강아지나 최소한의 필수조건은 건강인 것이다.건강한 강아지를 고르는 팁과 성격에 대한 체크 포인트를 알아보자.   - 건강에 대한 체크 포인트 -  1.귀가 청결하고 악취가 나지 않는지...2... 2025. 3. 27.
비육의 탄 비육의 뜻은 허벅다리의 살.군인은 항상 말을 타고 전장을 달리는지라 허벅다리가 굳어지고 마르는 법인데 오랬동안 전장에 나가지 않아 허벅다리에 살만 찌고 공을 세워야 하는데 이름을 날리지 못함을 한탄한다는 뜻.황하의 땅에 항시 안장에서 떠나지 않아 허벅살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말을 타지 않으니 허벅지에 살이 쪘더라.일월은 흐르듯이 가고 자꾸 나이는 늙어 가는데 세운 공은 없으니 이것을 슬퍼함이로다.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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