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rthoyone264 비육의 탄 비육의 뜻은 허벅다리의 살.군인은 항상 말을 타고 전장을 달리는지라 허벅다리가 굳어지고 마르는 법인데 오랬동안 전장에 나가지 않아 허벅다리에 살만 찌고 공을 세워야 하는데 이름을 날리지 못함을 한탄한다는 뜻.황하의 땅에 항시 안장에서 떠나지 않아 허벅살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말을 타지 않으니 허벅지에 살이 쪘더라.일월은 흐르듯이 가고 자꾸 나이는 늙어 가는데 세운 공은 없으니 이것을 슬퍼함이로다. 2025. 3. 27. 인간 만사 새옹의 말 옛날 중국의 어느 국경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새는 국경방비의 요충을 말한 것으로 이 노인의 성이 새가는 아니다.하루는 노인의 말이 국경을 넘어 북쪽 호나라 쪽으로 달아났다. 동네 사람들은 말을 잃은 노인을 동정하였으니 몇개월이 지난 뒤에 그 말이 호의 좋은 말을 데리고 돌아왔다.오히려 말 한 필을 가외로 얻은 것이니 마을 사람들은 이를 축복했다. 그런데 어느날 옹의 아들이 승마를 즐기다가 말에서 떨어져 그의 허벅다리의 뼈를 부러뜨렸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다시 동정했다. 그 후 호인이 국경을 넘어 쳐들어 왔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장정들은 모두가 징집이 되어 출전하게 되었는데 옹의 아들만은 다리가 불구인지라 뽑히지 않았다.싸움터에 나간 장정들은 모두 전사했는데 옹의 아들은 낙마의 덕분으로 목숨.. 2025. 3. 27. 천지자연 생성발육 인간의 정이란 꾀꼬리 울음을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울음소리는 싫어하고,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하며, 잡초를 보면 뽑아 버리려 하는 것으로 오직 이것은 형체와 기질을 가지고 일을 구분하기 때문이다.만일 본래의 바탕을 가지고 본다면 어느 것인들 스스로 하늘의 기틀을 울림이 아니며 스스로 펴서 살라고 하는 뜻이 아닌 것이 있으랴. - 일반적으로 사람의 감정이란 꾀꼬리 울음소리는 듣기 좋아 하면서도, 개구리의 울음 소리는 듣기 싫어하며, 꽃은 가꾸려고 하지만 잡초는 뽑아버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 기질과 형체의 차이만을 가지고 사람이 제멋대로 나눈 것 일 뿐이지, 그 본성으로 구분 한다면 꾀꼬리나 개구리나 모두 천지자연의 작용으로 우는 것이며, 꽃이 피거나 풀이 자라거나 모두 생성발육의 뜻을 펴고 .. 2025. 3. 25. 시바견 - 주인에게 충직한 강아지 시바견은 일본이 원산지인 개의 한 품종이며 일본의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견종중의 하나임.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여러모로 많이 닮았지만 결정적으로 주둥이가 차이가 있다. 시바견은 주둥이가 좁고 뾰족한 반면 진돗개는 주둥이가 뭉뚝하고 굵다. 시바견은 진돗개 못지않게 몸이 야무지고 동작이 민첩하며 함부로 짖지않고 성격은 주인에게 충직하며 영리하고 감각이 매우 예민하다. 시바견은 스피츠 그룹에 속하는 견종으로 자기영역이 분명하고 고집이 센 강아지이다. 그 예기는 즉, 아무에게나 꼬리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한 유전적으로 매우 강인하여 에너지가 남아돌아 자주 집 밖으로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집에서만 키운다면 에로사항이 있는 활동적인 강아지이다. 털 손질이 쉬우며 건강하게 잘 자란다. 그.. 2025. 3. 25. 석류 - 폴 발레리 너무 많은 알맹이에 견디다 못해반쯤 방싯 벌려진 단단한 석류여,스스로 눈을 떠서 황홀해 하는고결한 이마를 나는 보는 것만 같다.! 오, 방싯 입 벌린 석류여,네가 겪어 온 세월이오만스럽게도 너희들로 하여금애써 이룬 홍옥의 간막이를 삐꺽거리게 해도, 또한 껍질의 메마른 황금이어떤 힘에 눌려찢어진 빨간 보석의 과즙이 되어도 그래도, 그 빛나는 균열은비밀의 얼개를 지닌내가 지닌 영혼을 생각케 한다. - 석류 / 폴 발레리 paul valery 프랑스 1871-1945 - 2025. 3. 24. 포메라니안 - 작고 깜찍한 강아지 원산지는 독일이며 독일의 지명인 포메른의 라틴어로 포메라니안의 이름이 생겼다. 스피츠 계열이라고는 하나 주둥이가 긴 스피츠와는 달리 포메라니안은 주둥이가 매우 짧은 편이다. 아주 옛날에는 몸집이 꽤 컸다고 하니 사람들이 얼마나 소형화 시켰는지 짐작이 간다. 작고 털에 파묻혀 보일듯 말듯한 쫑긋한 귀.오렌지 빛이 나는 털을 지녔다. 하지만 근래 들어 하얀색 또는 옅은 색의 포메라니안이 주인과 함께 돌아 다닌다. 이것은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을 적절히 교배하여 탄생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난 뭐 오리지날 황색털의 포메라니안이 더 강해 보이고 더 예쁜 것 같다. 검은색도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여러색이 존재 하지만 황색털이 가장 흔하며 오리지널 하다. 국내에는 흰색도 자주 보이기는 한데 인.. 2025. 3. 24. 숨은 동물 찾기 아래광고의 문안은 숲 속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어떤 것은 덩치가 크고 어떤 것은 작고, 또 어떤 것은 뛰고 어떤 것은 모이를 쪼아 먹으며귀를 쫑긋 세우고 망을 보듯 지켜보고 있는 동물도 있다. 수목이 우거진 배경에 뒤섞여 있는 형태에 비해 명확한 배경을 뒤로 하고있는 형태를 찾기가 얼마나 쉬운지 확인해 보자. 얼마나 많은 동물을 찾아낼 수 있었는가?최소한 6마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밖의 동물들은 삼림이 무성한 배경과 잘 섞여있어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 시지각과 이미지 / 리처드 D. 자키아 - 2025. 3. 23. 소크라테스의 사과 어느 날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는 질문에 답하고자 그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때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향기가 코를 찔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오도록 했다. 학생들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씩 골랐다.학생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했다. 그가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랐겠지?” 학생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 다시 한 번만 고르게 해주세요.” 한 제자가 이렇게 .. 2025. 3. 22. 세상의 이치 자식이 태어나면 어미가 위태롭고, 돈이 쌓이면 도둑이 엿보니 어떠한 기쁨이라도 근심이 아니리요, 가난은 비용을 아끼게 하고 병은 몸을 보전하게 하는 것이니, 어느 근심인들 기쁨이 아니리오.그러므로, 통달한 사람은 마땅히 순경과 역경을 같이 보아 기쁨과 근심을 모두 잊느니라. - 자식이 태어남은 기쁜 일이지만 그 어미는 출산을 위하여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한다. 또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언제나 혹시 돈을 잃게 되지나 않을까 하여 근심에 싸여 지내게 되는 것이다.가난하면 모든 경비를 절약하고 병을 앓고 있으면 건강에 대해서 몹시 신경을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좋은 때를 당하여서도 기뻐하지 않고,어려운 때를 당하여서도 낙담하지 않는 것이다. - 2025. 3. 22. 인연 과 집착 - 법정스님 - 1990.12 법정스님 송광사 -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곁에두고자 애쓰지 마라.사랑하는 사람에게는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증오와 원망이 생기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죽음 또한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두 가지 분별.. 2025. 3.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