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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선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최형선의《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중에서 - 2025. 4. 6.
우리가 보고자 하는 세계 아래그림에서 사람의 옆얼굴을 찾아보자.몇개나 찾았으며, 시간은 얼마나 걸렸고 어떤 시각 탐색전략을 사용했나?   물체가 우리의 시감(視感) 광역에 있더라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물체가 지능 광역에 있지 않아 그것을 찾아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우리는 우리가 보고자 하는 세계만을 찾으려 한다. 헨리소로  -  시지각과 이미지/ 리처드 D.자키아 - 2025. 4. 5.
그대 늙었을 때 - 예이츠 그대 늙어 백발되어 졸음이 자꾸 오고벽로가에 고개를 끄덕일 때, 이 책을 꺼내어천천히 읽으며 그대 옛날 지녔던부드러운 눈동자와 그 깊은 그림자를 꿈꾸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즐겁고 우아한 순간을 사랑했으며그대 아름다움을 참으로, 혹은 거짓으로 사랑했던가.다만 한 사람 그대의 편력하는 영혼을 사랑했고그대 변해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었음을. 그리고 달아오르는 쇠살대 곁에 몸을 구부리고좀 슬프게 중얼거려라. 어떻게 사랑이산위로 하늘높이 도망치듯 달아나그의 얼굴을 무수한 별들 사이에 감추었는가를.   - 그대 늙었을 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1865-1939,아일랜드 - 2025. 4. 4.
구름 The Clouds - 푸시킨 폭풍이 스치고간 자리에마지막 구름 한 점 남아. 홀로 맑고 푸른 하늘을 떠돌아침침한 그림자를 지우며환희 속에 혼자만 서럽다. 얼마 전 넌 하늘을 가리고번개와 더불어 무섭게 소리치며메마른 땅을 빗줄기로 축여 주었지. 이제는 숨어버리렴.  때는 지났으니.대지는 활력을 찾고폭풍은 이제 지나갔다. 이젠 바람이나뭇잎을 간지럽히며평온한 하늘에서 너를 몰아내고 있다.  - 구름 / 푸시킨 - 2025. 4. 4.
3년후 - 베를레에느 낡아 빠진 좁다란 사립문을 열고나는 조그만 정원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아침 햋빛이 사방에 다정히 비친다.꽃 포기마다 이슬 방울이 반짝인다. 아무 것도 변한 것은 없었다.그날 그대로의 모든 것을나는 또 거기서 보았다. 서로 엉킨 담장이풀의 푸른 터널그 아래 놓인 의자분수는 오늘도 예나 다름없이은빛으로 속삭이고한 그루의 버드나무는그칠줄 모르는 서러움을 노래한다.장미꽃 예나 다름없이 몸부림 치며예나 다름없이바람에 흔들거리는 백합꽃...오가는 종달새마저 예나 다름이 없다. 거기다 또 나는 찾아냈다.수풀 속 그윽한 곳힘 없는 속새풀 냄새 속에예나 다름없이덧없는 듯 서 있는석고가 떨어지려는베레타 상을.  - 3년후 / 베를레에느,Paul Verlaine,1844-1896, 프랑스 - 2025. 4. 3.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 푸시킨 비록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서러워 하거나 노하지 마라슬픔의 날엔  마음 가다듬고자신을 믿으라. 이제 곧 기쁨의 날이 오리라.   마음은 내일에 사는 것오늘 비록 비참할지라도모든 것은 순간적이며그것들은 한결같이 지나가 버리고지나간 것은 값진 것이다.  -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 푸시킨,1799-1837,러시아 - 2025. 4. 3.
당신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 존 키츠 당신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차임벨이울리는 동안, 저녁 기도를혼자 조용히 읇는수녀의 목소리보다 더 정숙한 목소리로...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오! 당신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9월에해뜰 때처럼 차가운 미소로,마치 당신의 성 큐피트의 수녀에서몇 주간이나 단식한 듯이.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오!  당신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런데 산호 빛깔당신의 입술은 아무 기쁨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바다 속의 산호나 마찬가지로 결코당신의 입술은 키스를 위해 뾰쭉이 내미는 적이 없다.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오! 당신은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당신의 손은포옹에 부드러운 포옹으로 보답하는 일이 없다.당신의 포옹은 조각 처럼 죽어있다...내 손이 정열로 불타는 동안...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 2025. 4. 3.
그림을 잘 그리려면? 그림을 잘 그리려면 일단 연필로 시작 하여야 한다. 연필로 꾸준한 연습과 올바른 기법이 필요하다.드로잉 또는 스케치 실력을 향상 시키려면 다음과 같은 요건을 키우자.  1. 기본기를 키우자. - 선 연습: 가늘고 길게 선을 긋는 연습을 하자. 직선,곡선,물결선 등을 다양한 힘 조절과 방향을 바꿔서 연습해 보자.- 명암 표현: 사물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관찰하고, 연필의 필압,힘 조절로 부드러움과 강한 느낌의 콘스라스트 톤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하자.- 연필(붓) 쥐는 법 익히기: 연필을 쥐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자신이 편하게 그릴 수 있는 그립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처음 습관이 중요하기에 잘 익혀야 한다. 연필을 짧게 잡으면 디테일 하고 정밀한 표현을 할 때 좋으며 느슨하게 잡으면 톤이.. 2025. 4. 2.
POD 디자인 - 레드버블/REDBUBBLE 바야흐로 봄이다. 들판에는 노랑 개나리가... 산에는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다.땅에는 따사로운 아지랑이가 스멀스멀... 봄은 꽃의 계절. 조금 있으면 이름모를 꽃들도 마구마구 피어 나겠지? 그런데 며칠 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눈발이 날릴 때 성급하게 피었던 목련꽃 봉오리끝이 냉해로 인해 상했다.  버드나무도 파릇파릇 싱그러워졌다. 봄이 오는 소리에 이렇게 자연도 꿈틀거리며 난리인 것이다. 봄도 왔으니 꽃을 소재로 그린 디자인 몇개를 소개한다. 본인이 심심할 때 주로 올리는 POD 사이트 레드버블 / REDBUBBLE  http://arthoyone.redbubble.com/ 스티커 부터 티셔츠,모자,가방,머그컵등 다양한 제품을 구경 할 수 있다.! https://www.redbubble.com/i/mag.. 2025. 4. 1.
바다의 소슬바람 - 말라르메 아, 육체는 서러워라. 내 모든 책을 다 읽었건만.빠져 나가리라 저 멀리로!나는 아노니, 미지의 물거품과 하늘사이에술취한 듯 떠도는 새들을!바다에 잠긴 이 가슴을 아무 것도 붙잡지는 못하리라.눈동자에 어리는 지난날의 뜰도, 오, 수 많은 밤도!흰 빛이 버티는 허무한 종이 위를비치는 램프의 적막한 불빛도아기에게 젖 물린 젊은 여인도.나는 떠나가리라. 기선은 바람에 흔들리며먼 나라를 향해 닻을 올리는구나! 잔인한 희망으로 황폐해진 권태는아직도 흔드는 손수건의 마지막 작별을 생각하는가?어쩌면 이 배도,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에 휘말려조각난 배에 바람만 불어칠지도 모르리.돛대도 없이, 돛대도 없이, 기름진 섬도 없이...그러나 오, 내 마음이여, 듣거라, 저 사공들의 뱃 노래를.  - 바다의 소슬바람 / 말라르메 - 2025. 4. 1.
호흡 - 솔제니친 지난 밤 가랑비가 내렸다. 지금도 이따끔가볍게 비가 흩뿌리고 비구름 하늘을 지나가고 있다. 나는 꽃 시들어 떨어진 사과나무 밑에 홀로 서 있다.나는 숨을 깊이 몰아 쉬었다.사과나무는 어느 것 하나 열매를 맺지 못했다.다만 사방에 깔려있는 풀들만이 비 맞은 뒤이슬방울을 달고 있을 따름이다. 아, 이 산뜻한 대기에 취한 향기를 어떻게 다 말하리.나는 이 대기를 허파 가득이 빨아들이켰다.나의 가슴으로 그 감미로운 향기를 느꼈다.그래서 나는 숨을 내쉬며 공기를 자꾸 들이마셨다.어떻게 공기를 마셔야 할지 몰라서 어쩌다가는 눈을 뜬 채때로는 살며시 눈을 감은 채.  아, 이게 자유라는 것일 게다.우리들로부터 굴레를 벗어버리게 하는 오직하나의 값진 자유라는 것일 게다.그래서 나는 이렇게, 그리고 이곳에서 숨을내쉬며 .. 2025. 3. 31.
대한민국 최고 로멘스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  8월의 크리스마스,로멘스,허진호감독,한석규,심은하외,1998.1.24 - 잔잔한 영화...영화 다운 영화... CG가 판을 치는 요즘 영화와는 360도 다른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 보다보면 은근히 영화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아주 재미있는 영화... 그러나 슬픈영화. 영화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한국 최고의 멜로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된지 25년이 넘어가는데 인생은 짧고 영화는 길다...? 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한석규는 창백하고 무표정한, 그러나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주차단속 직원인 심은하는 무단 주차한 시민들과 말 싸움하고 다투며 매일매일 힘든 하루를 보낸다.  인연이란 우연한 기회에 생겨나고 깊어간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사진관 주인장 .. 2025. 3. 31.
희망 - 쉴러 보다 더 나은 미래의 훗날에 대해 사람들은 많이 이야기 하고 꿈을 꾼다.행복한 황금의 목적을 바라그들이 뛰고 추구함을 우리는 본다.세상은 늙고 다시 또 젊어지나인간은 항상 개선을 바란다. 희망이 그를 삶으로 이끌어 준다.희망은 명랑한 소년을 감싸 나부끼고그 마술의 빛은 청년을 유혹한다.희망은 백발 노인과 같이 묻히지 않는다.무덤 속에 지친 여정을 끝맺더라도무덤 위에 그는 희망을 심기에. 그것은 바보의 뇌리에서 만들어진허황된 아첨의 환상이 아니다.마음 속, 높은 소리 들려준다. 보다 더 나은 것을 위해 우리 태어났다고.마음속 소리가 말하는 것그것은 희망의 영혼을 속이지 않는다.  - 희망 / 쉴러 Schiller,1759-1805,독일 - 2025. 3. 30.
나비가 되고 싶은 강아지 - 빠삐용 마치 나비처럼 귀에 길고 넓은 장식털이 나 있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한 품종이다. 원산지는 프랑스와 벨기에이다. 프랑스의 악녀 마리 앙투와네트의 애완견 이었다는데... 원래 맞는 표기이름은 프랑스어 유래인 파피용(나비) 이지만 실제로는 빠삐용 이라고 더 많이 부른다. 스티브 맥퀸의 옛 명작영화 빠삐용 처럼... 16세기경 스파니엘 변종과 스피츠종을 통해 개량되었다.몸 전체는 그다지 긴 털이 나 있지 않아 손질도 편리하고 털은 비단결 처럼 가늘고 윤기가 난다.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명랑해 사람을 잘 따르며 영리하고 움직임이 민첩하다. 훈련도 잘 받고 체질은 튼튼해 매우 기르기 쉬운 강아지이다. 귓부분에 나비처럼 길고 넓은 털은 새끼 때는 안 생기고 1년정도 기다려야 자란다.   본인도 몇년 전에 파피용을 .. 2025. 3. 30.
기초 소묘 잘 하는 방법 - 2탄 앗!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핫도그와 과자 이미지이다. 그리다가 먹고싶어 정신이 혼미?해 지겠구나.저번시간에는 단순도형을 그리는 과제여서 재미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관심을 끈다. 재미있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이것을 잘 그릴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교차한다. 그러나 도전해 보자. 잘 그려진들 어떠하고 잘 안 그려진들 어떠하리.  그림을 그린지 몇달 안된 학생이 뜻대로 잘 안되는지 그리다 만 소묘작 이다. 나름대로 전체적인 구도나 기본형태는 잘 그렸으나 톤이 거칠고 디테일등, 완성도가 아직은 많이 떨어져 보인다.  그래서 본인은 학생의 그리다 만 과제물을 고쳐서 완성시켜 보고자 한다.... 오른쪽이 본인이 학생그림을 손 댄 것이다.  그림 이라는 것은 어떻게 그리더라도 사람마다 자유지만 아카데믹하.. 2025. 3. 29.
할마시 메그 - 존 키츠 할마시 메그 그녀는 집시였다.황야에서 살았다.그녀의 침대는 갈색 황야의 잔디.그녀의 집은 문 바깥. 할마시 메그의 사과는 거무스름한 나무딸기.그녀의 건포도는 수수깍지.그녀의 포도주는 야생 백장미의 이슬.그녀의 책은 교회 묘지의 비석이었다. 그녀의 형제들은 울퉁불퉁한 산그늘.그녀의 자매들은 낙엽송들.홀로 그녀의 대가족과 함께할마시 메그는 제멋대로 살았다. 많은 아침 그녀는 아침밥을 굶었었고.많은 정오 점심을 굶었었다.그리고 저녁밥대신 그녀는달을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그러나 매일아침 신선한 인동덩굴로그녀는 꽃다발을 만들었다.그리고 매일 밤 검은 골짜기 주목나무를짰었고 노래하곤 했었다.  늙은 갈색 손가락으로그녀는 등심초 매트를 짰고그녀가 덤불숲 속에서 만났던오두막집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주었다. 할마시 메그.. 2025. 3. 28.
강아지를 고르는 방법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피고...바야흐로 봄이 한창이다. 들로 산으로 기지개를 펴고 나들이를 가면 좋을텐데. 난 혼자다.내 옆구리가 시려 항상 울적하구나...ㅜㅜ이렇게 애인이나 친구가 없을 때는 강아지가 최고의 친구다. 거리를 거닐다가 귀여운 강아지를 볼 때마다 그 앙증맞고 사랑스런 모습에 누구나 매료 당하기 마련이다. 강아지를 키우자라는 결정을 하고 애견샵에 가서 안아올린 강아지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한다. 그 귀여미가 바라보는 눈둥자의 이끌려 키우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두자. 사람이나 강아지나 최소한의 필수조건은 건강인 것이다.건강한 강아지를 고르는 팁과 성격에 대한 체크 포인트를 알아보자.   - 건강에 대한 체크 포인트 -  1.귀가 청결하고 악취가 나지 않는지...2... 2025. 3. 27.
비육의 탄 - 비육의 탄 - 비육의 뜻은 허벅다리의 살.군인은 항상 말을 타고 전장을 달리는지라 허벅다리가 굳어지고 마르는 법인데 오랬동안 전장에 나가지 않아 허벅다리에 살만 찌고 공을 세워야 하는데 이름을 날리지 못함을 한탄한다는 뜻.황하의 땅에 항시 안장에서 떠나지 않아 허벅살이 없어지더니 지금은 말을 타지 않으니 허벅지에 살이 쪘더라.일월은 흐르듯이 가고 자꾸 나이는 늙어 가는데 세운 공은 없으니 이것을 슬퍼함이로다. 2025. 3. 27.
인간 만사 새옹의 말 - 인간 만사 새옹의 말 - 옛날 중국의 어느 국경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새는 국경방비의 요충을 말한 것으로 이 노인의 성이 새가는 아니다.하루는 노인의 말이 국경을 넘어 북쪽 호나라 쪽으로 달아났다. 동네 사람들은 말을 잃은 노인을 동정하였으니 몇개월이 지난 뒤에 그 말이 호의 좋은 말을 데리고 돌아왔다.오히려 말 한 필을 가외로 얻은 것이니 마을 사람들은 이를 축복했다. 그런데 어느날 옹의 아들이 승마를 즐기다가 말에서 떨어져 그의 허벅다리의 뼈를 부러뜨렸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다시 동정했다. 그 후 호인이 국경을 넘어 쳐들어 왔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장정들은 모두가 징집이 되어 출전하게 되었는데 옹의 아들만은 다리가 불구인지라 뽑히지 않았다.싸움터에 나간 장정들은 모두 전사했는데 옹의.. 2025. 3. 27.
천지자연 생성발육 인간의 정이란 꾀꼬리 울음을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울음소리는 싫어하고,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하며, 잡초를 보면 뽑아 버리려 하는 것으로 오직 이것은 형체와 기질을 가지고 일을 구분하기 때문이다.만일 본래의 바탕을 가지고 본다면 어느 것인들 스스로 하늘의 기틀을 울림이 아니며 스스로 펴서 살라고 하는 뜻이 아닌 것이 있으랴.  - 일반적으로 사람의 감정이란 꾀꼬리 울음소리는 듣기 좋아 하면서도, 개구리의 울음 소리는 듣기 싫어하며, 꽃은 가꾸려고 하지만 잡초는 뽑아버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 기질과 형체의 차이만을 가지고 사람이 제멋대로 나눈 것 일 뿐이지, 그 본성으로 구분 한다면 꾀꼬리나 개구리나 모두 천지자연의 작용으로 우는 것이며, 꽃이 피거나 풀이 자라거나 모두 생성발육의 뜻을 펴고 .. 2025. 3. 25.
시바견 - 주인에게 충직한 강아지 시바견은 일본이 원산지인 개의 한 품종이며 일본의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견종중의 하나임.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여러모로 많이 닮았지만 결정적으로 주둥이가 차이가 있다. 시바견은 주둥이가 좁고 뾰족한 반면 진돗개는 주둥이가 뭉뚝하고 굵다. 시바견은 진돗개 못지않게 몸이 야무지고 동작이 민첩하며 함부로 짖지않고 성격은 주인에게 충직하며 영리하고 감각이 매우 예민하다. 시바견은 스피츠 그룹에 속하는 견종으로 자기영역이 분명하고 고집이 센 강아지이다. 그 예기는 즉, 아무에게나 꼬리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한 유전적으로 매우 강인하여 에너지가 남아돌아 자주 집 밖으로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집에서만 키운다면 에로사항이 있는 활동적인 강아지이다. 털 손질이 쉬우며 건강하게 잘 자란다. 그.. 2025. 3. 25.
석류 - 폴 발레리 너무 많은 알맹이에 견디다 못해반쯤 방싯 벌려진 단단한 석류여,스스로 눈을 떠서 황홀해 하는고결한 이마를 나는 보는 것만 같다.! 오, 방싯 입 벌린 석류여,네가 겪어 온 세월이오만스럽게도 너희들로 하여금애써 이룬 홍옥의 간막이를 삐꺽거리게 해도, 또한 껍질의 메마른 황금이어떤 힘에 눌려찢어진 빨간 보석의 과즙이 되어도 그래도, 그 빛나는 균열은비밀의 얼개를 지닌내가 지닌 영혼을 생각케 한다.   - 석류 / 폴 발레리 paul valery 프랑스 1871-1945 - 2025. 3. 24.
포메라니안 - 작고 깜찍한 강아지 원산지는 독일이며 독일의 지명인 포메른의 라틴어로 포메라니안의 이름이 생겼다. 스피츠 계열이라고는 하나 주둥이가 긴 스피츠와는 달리 포메라니안은 주둥이가 매우 짧은 편이다. 아주 옛날에는 몸집이 꽤 컸다고 하니 사람들이 얼마나 소형화 시켰는지 짐작이 간다. 작고 털에 파묻혀 보일듯 말듯한 쫑긋한 귀.오렌지 빛이 나는 털을 지녔다. 하지만 근래 들어 하얀색 또는 옅은 색의 포메라니안이  주인과 함께 돌아 다닌다. 이것은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을 적절히 교배하여 탄생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난 뭐 오리지날 황색털의 포메라니안이 더 강해 보이고 더 예쁜 것 같다. 검은색도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여러색이 존재 하지만 황색털이 가장 흔하며 오리지널 하다. 국내에는 흰색도 자주 보이기는 한데 인.. 2025. 3. 24.
숨은 동물 찾기 아래광고의 문안은 숲 속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어떤 것은 덩치가 크고 어떤 것은 작고, 또 어떤 것은 뛰고  어떤 것은 모이를 쪼아 먹으며귀를 쫑긋 세우고 망을 보듯 지켜보고 있는 동물도 있다. 수목이 우거진 배경에 뒤섞여 있는 형태에 비해 명확한 배경을 뒤로 하고있는 형태를 찾기가 얼마나 쉬운지 확인해 보자.   얼마나 많은 동물을 찾아낼 수 있었는가?최소한 6마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밖의 동물들은 삼림이 무성한 배경과 잘 섞여있어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 시지각과 이미지 / 리처드 D. 자키아 - 2025. 3. 23.
소크라테스의 사과 어느 날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는 질문에 답하고자  그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때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향기가 코를 찔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오도록 했다. 학생들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씩 골랐다.학생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했다.  그가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랐겠지?” 학생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 다시 한 번만 고르게 해주세요.” 한 제자가 이렇게 .. 2025. 3. 22.
세상의 이치 자식이 태어나면 어미가 위태롭고, 돈이 쌓이면 도둑이 엿보니 어떠한 기쁨이라도 근심이 아니리요, 가난은 비용을 아끼게 하고 병은 몸을 보전하게 하는 것이니, 어느 근심인들 기쁨이 아니리오.그러므로, 통달한 사람은 마땅히 순경과 역경을 같이 보아 기쁨과 근심을 모두 잊느니라. -  자식이 태어남은 기쁜 일이지만 그 어미는 출산을 위하여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한다. 또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언제나 혹시 돈을 잃게 되지나 않을까 하여 근심에 싸여 지내게 되는 것이다.가난하면 모든 경비를 절약하고 병을 앓고 있으면 건강에 대해서 몹시 신경을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좋은 때를 당하여서도 기뻐하지 않고,어려운 때를 당하여서도 낙담하지 않는 것이다. - 2025. 3. 22.
인연 과 집착 - 법정스님 -  1990.12 법정스님  송광사 -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곁에두고자 애쓰지 마라.사랑하는 사람에게는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미워하는 사람에게는증오와 원망이 생기니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죽음 또한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두 가지 분별.. 2025. 3. 21.
GRAY - 회색 불안 / 무기력 / 권태 / 비유행 / 애매함 / 잔혹  회색은 모두 65가지가 있다.자연에는 회색이 많다. 회색은 흐린날씨의 색으로 변형의 폭이 넓어서 회색을 가리키는 일상어와 시어가 많다.남자의 단 1%가 회색을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회색을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선택한 여자는 단 한명도 없다.  그리고 나이많은 사람일 수록 회색을 싫어한다. 회색은 힘이 없는 색, 흰색이 더럽혀진 색, 검정이 퇴화된 색이다. 회색은 늘 자신을 주위에 맞춘다. 회색을 다른색과 배색하여 보면 회색이 얼마나 밝은지 얼마나 어두운지를 결정 하는 것도 주변의 색이다.   회색을 가장 좋아한다거나 가장 싫어한다고 대답할때 사람들은 색이 아니라색과 결부된 감정을 생각한다.그렇다면 회색은 색인가 하는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회색은.. 2025. 3. 20.
BLACK - 검정 black은 모든 빛을 흡수 하는 색이다. 권위적, 도회적이고 세련되며 격조 높은 고급 상품에 어울리는 color이기도 하다. 개성이 강하고 이기적인 면이 있어 자기만의 세계를 고집 하고감정의 표출을 억압하고 자신을 소중히 하고 싶거나 지키고 싶어 한다.또한  보수적인 경향을 지닌다. black은 다른색에 힘을 부여한다. 어떤색이 블랙에 둘러쌓여 지면 그색은 훨씬 선명하고 돋보인다.만약 red나 pink라면 갑절은 더 화려해 보인다.black은 색을 선명하게 하는 역할뿐 만 아니라 색에 힘을 불어 넣는다. 블랙은 긴장감이 있다. 영화분야에서 서스펜스에 등장하는 메인칼라는 대부분 black이다. 또한 black은 섹스어필 한다. 검은 상복을 입은 미망인을 보고 성적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검은 상복은 .. 2025. 3. 19.
매순간 후회없이 살기를 - 법정스님 기억하기를 본인이 어느날 대딩 때 신문을 들춰 보다가 눈에 확 띠는 글귀가 있어 가위로 스크랩 했던 신문조각을 띄워본다. 가끔 마음이 혼란할 때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위로가 된다. 본인은 불자도 아니고 크리스찬도 아님. 종교를 떠나서 이 성인의 진리에 가까운 법문은 예나저나 너무나도 좋다. 20년 가까운 세월에 문득 들춰본 신문 스크랩을 공유해 봄...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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